◇ 상기된 표정의 정몽구 회장
5일 열린 고로 1호기 화입식에서 정몽구 회장은 입장할 때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 시종일관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선친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때부터 품었던 일관제철사업이 첫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의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 Paul Wurth社 마크 솔비 사장 "현대제철 성공할 것"
고로설비 업체인 Paul Wurth사 마크 솔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회사 역사상 가장 큰 모델인 당진제철소 고로 1호기에 최고 기술력이 동원됐고, 50년 이상 전기로 사업을 해온 현대제철의 높은 제강기술이 더해지면 진일보한 경쟁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현대제철의 성공적인 일관제철사업을 기대했다.
◇ 현대차그룹 임원진 총출동
이날 화입식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비롯해 현대하이스코 박원갑 부회장, 비앤지스틸 정일선 사장 등 그룹 계열사의 전무급 이상 임원이 모두 참석해 고로 1호기 화입을 축하했다.
◇ 화입 위한 성화 봉송
이날 화입을 위해 직원대표 2명이 성화를 봉송해 눈길을 끌었다. 봉송된 성화는 네 개의 화입봉에 불씨를 나눈 후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7명의 손을 통해 화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