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성진지오텍 최대주주 올라

포스코, 성진지오텍 최대주주 올라

  • 철강
  • 승인 2010.05.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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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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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편입 예정…E&C부문 경쟁력 제고
포스코건설ㆍ대우ENGㆍ포스코플랜텍 등과 시너지 기대

포스코가 플랜트업체인 성진지오텍의 최대주주에 올라 조만간 계열사 편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성진지오텍은 10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변경돼 포스코패밀리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17일 포스코가 성진지오텍의 40.4% 지분인수를 전격 발표한 데 이어 4월 한달간 상세 실사과정을 거쳐 최종적인 지분 양도인수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성진지오텍의 주요주주는 보통주 기준으로 포스코(40.4%), 전정도 회장(18.0%), 산업은행(우선주보유)으로 확정됐다.

포스코 계열에 편입되는 성진지오텍은 재무건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고부가 철강 신소재를 공동개발하고, 에너지 및 EPC 분야 신성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어서 시장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금까지 플랜트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면, 이제 에너지 시장에 대응한 종합 EPC그룹으로서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및 신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성진지오텍 편입을 계기로 본업인 철강부문과 또 다른 한 축을 이루고 있는 E&C부문의 경쟁력을 대폭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성진지오텍의 정유ㆍ석유화학 및 원자력, 담수화, 해양 기자재 제작사업 등의 핵심기자재 제작역량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기존 철강 및 화력발전 플랜트에 특화됐던 포스코건설이 다양한 플랜트 건설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추가 플랜트 공정에 대한 설계를 담당하게 될 대우엔지니어링과 설비를 직접 제작 정비하는 포스코플랜텍과 함께 플랜트 설계, 시공, 시운전, 인도까지의 일괄 공정체제(EPC : Engineering(설계), Procurement(조달), Construction(시공))를 갖춤으로써 시너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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