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압수수색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압수수색

  • 수요산업
  • 승인 2010.08.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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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오주연 jyo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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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업체 I사가 납품 매출과 관련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잡고 10일 이 회사와 계열사, 임직원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경남 거제에 있는 이 회사와 계열사 G사ㆍD사의 사무실, 임직원 자택 등 10여곳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업무일지와 수첩, 자금 담당부서의 일일보고서 등 10여 박스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조선업 관련 부품 제조업체인 I사는 대우조선해양과 납품이나 시설공사 수주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수백억원대의 자금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I사 측이 2004∼2008년 대우조선해양에서 지급받은 선수금 500여억원 중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 6월부터 계좌추적을 통해 자금 흐름과 사용처 등을 파악해 왔다.

 검찰은 회사 자금 관리에 관여한 임직원을 불러 비자금의 존재 여부와 조성 방법, 규모, 사용처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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