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은 지난 12일 발생한 통영 매물도 원유유출사고와 관련, 휴일이었던 14일부터 거제시 남부면 함목마을 해안선 주변 방제작업을 시작으로 공곶이 등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방제작업 자원봉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14일과 15일 양일간 방제작업에 200여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을 비롯, 이번주 내내 오전 8시부터 6시까지 7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공곶이, 구조라, 와현, 내도, 함목마을 해변 등 피해지역에서 방제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번 원유유출 피해현장에 대우조선해양 자회사인 웰리브도 60여명의 자원봉사자들로 피해지역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는 등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에 발생한 사고 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제작업에 필요한 흡착포, 방제복, 방독면, 고무장갑, 직원 식사 등 2천여만원 어치의 지원물품을 준비, 방제작업을 적극 지원했으며 향후 오염원 제거 현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07년 태안반도 원유유출사고에도 2,000여명의 임직원들이 두 차례에 걸쳐 태안 의항해수욕장 일대에서 기름제거 작업을 했으며, 장비부족으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주민들을 위로하고 지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