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Weekly]휴장 앞둔 비철場 일제 가격 상승

[LME Weekly]휴장 앞둔 비철場 일제 가격 상승

  • 비철금속
  • 승인 2011.04.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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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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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선물 해외선물팀 서미희
tjal02@hyundaifutures.com
   지난 주 비철금속시장은 중국의 지준율 인상과 유럽 재정부채 위기에 대한 우려감 속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6일째 하락을 이어가던 LME 구리는 S&P가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후 1개월래 최저인 9,207달러까지 내려 하락폭을 확대했다. 

   LME 구리 재고량이 45만1,775톤으로 작년 6월 29일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출고예정물량이 1만4,250톤으로 7% 감소한 점도 가격에 부담을 주었다. LME 주석 또한 2만235톤으로 지난 6월이래 최고 수준의 재고량을 기록한 가운데 구리와 마찬가지로 1% 후반대의 가격 하락률을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유럽 수요량 증가와 LME 재고 감소에 지지 받아 0.5% 하락에 그쳤다.

  19일 미국 3월 주택착공과 착공허가 건수가 예상을 크게 웃돌고, 중국 4월 예비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51.8로 발표되면서 중국 수요 감소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상쇄한 덕분에 LME 구리는 9,340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6월이래 가장 긴 슬럼프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프리포트 맥모란사가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세계 2위 규모의 Grasberg 광산에서 일어난 사망, 실종 사건을 계기로 운영을 연기하겠다고 밝혀 가격 상승을 도왔다. 알루미늄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에 부담을 받아 2,6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다가 그리스 정부의 '적자 감소' 발표에 2,700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뉴욕 증시가 기업 실적 및 지표 호조를 반영하며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외환시장에서도 위험회피 분위기가 다소 후퇴하며 안전통화로서 달러가 후퇴하면서 유로/달러가 1.4300달러대로 반등했다.

  20일에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국채입찰 등으로 위험선호 분위기가 주를 이뤄 미 달러가 주요 통화대비 광범위한 약세를 나타내며 달러 인덱스가 2009년 12월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LME 비철금속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는데, 18일 S&P 악재로 인해 구리가 1개월 최저로 하락한 데 대한 조정 심리도 한 몫 했다.

  LME 알루미늄 가격은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억제 계획 발표에 따른 수급 우려를 반영하며 장 중 2,741달러로 2008년 8월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이 알루미늄 신규 프로젝트를 모두 정지시키고 생산 특혜 정책도 전면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에너지 집약적인 알루미늄 산업이 중국의 전기를 절약하고자 하는 개발계획과 배치되는 면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22일 LME와 Comex 휴장을 앞두고 21일 미국 3월 기존주택판매 예상 상회와 달러 약세를 배경으로 비철금속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앵글로 아메리칸이 1분기 구리 생산량이 남아메리카 폭우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다고 발표하자 Comex 구리가 장중 1주 최고인 4.3935달러까지 올랐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이 중국의 높은 재고량과 줄어든 수요량을 바탕으로 내주 구리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4월 중순 중국의 보세창고 구리 재고량이 약 550,000 톤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2010년 말보다 150,000톤 늘어난 수치이다.
 
자료제공: 현대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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