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韓日수입협상, HR價 ‘700달러 초중반’

6월 韓日수입협상, HR價 ‘700달러 초중반’

  • 철강
  • 승인 2011.06.0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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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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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HR 국제 가격 수준에서 타결 전망
3분기 수입협상은 더욱 내려갈 것으로 예상

  국내 냉연 제조업체들과 일본 고로업체들 간 수입협상이 거의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냉연 제조업체들의 HR 수입가격은 물량에 따라 일부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국제 가격인 톤당 700달러(FOB) 초중반에서 타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써 2분기 전체로 봤을 때 톤당 700달러 중반 선에서 HR 수입가격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당초 국내 내수가격에 수출가격을 맞추려던 일본 고로업체들과의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됐지만, 국제 가격이 워낙 하향세를 보이고 있어 일본 고로업체들도 높은 가격을 고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남아 기준 열연강판(HR) 수출 가격은 일본 고로업체들과 포스코 모두 톤당 700달러 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내수 가격을 전제로 톤당 800달러 이상을 요구하던 일본 고로업체들도 국제 가격에 따르는데 동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냉연 제조업체들의 도금제품 수출 가격은 GI 및 갈바륨 기준 톤당 800달러 후반에 그치고 있었다. GI와 갈바륨은 HR 기준 톤당 200달러 정도 차이가 나야 수익 확보가 가능해 국내 제조업체들도 수입협상에서 물러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수입협상도 최근 불안정한 국제 시황을 고려할 때 월별 협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며, 비수기인 만큼 톤당 600달러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철광석 등 원료 가격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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