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전고체 배터리용 ‘니켈 도금 동박’ 개발…양산 준비 본격화

솔루스첨단소재, 전고체 배터리용 ‘니켈 도금 동박’ 개발…양산 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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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3.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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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영은 기자 ye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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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전도성 유지·니켈 내식성 결합…성능과 원가 동시 개선
500㎚ 이하 극박 ‘Zero-Pit’ 도금 구현, 표면 결함 최소화
2027년 전후 상용화 목표…배터리 업계 개발 경쟁 본격화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전지박 공장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전지박 공장

솔루스첨단소재가 차세대 배터리 핵심으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회사는 전고체 배터리용 집전체인 ‘니켈 도금 동박(Ni deposited copper foil)’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적용을 위한 스케일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인터배터리 2026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글로벌 배터리 업계는 전고체 배터리를 차세대 주력 기술로 낙점하고 상용화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주요 기업들은 2027년 전후를 목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성능과 직결되는 핵심 소재 기술 확보의 중요성도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사용되는 고체 전해질에 따라 황화물계, 산화물계, 고분자계로 구분되며, 이 가운데 황화물계는 높은 이온전도도와 공정 유연성으로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평가된다. 다만 황화물계 전해질은 내부 황 성분이 기존 구리 집전체와 반응해 부식을 유발하는 한계가 있어 이를 해결할 소재 기술이 필수적이다. 순수 니켈박 적용 시 내식성은 확보되지만 원가 상승과 공정 비효율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솔루스첨단소재는 구리의 전기전도성을 유지하면서도 부식 저항성을 강화한 니켈 도금 동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기술은 구리 표면에 초박막 니켈을 정밀 도금해 부식 반응을 억제하면서도 전도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도금층이 얇아질수록 표면 결함인 피트(pit)가 발생하기 쉬운데, 이는 부식의 시작점으로 작용해 배터리 성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회사는 독자적인 도금 기술을 통해 500나노미터(㎚) 이하 극박에서도 표면을 균일하게 덮는 ‘무결점(Zero-Pit)’ 수준의 도금 구현에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리튬황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제품에서도 안정적인 성능 유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니켈 사용량을 최소화해 원가 경쟁력도 확보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용 부식 억제 기술뿐 아니라 무음극(Anode-less) 배터리 구조에 대응하기 위한 니켈 코팅 기술도 병행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표면 제어를 통해 덴드라이트 성장을 억제함으로써 배터리 안정성과 수명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극박 니켈 도금 기술은 화학적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고난도 기술”이라며 “차세대 배터리 대응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요구 물성을 정밀하게 구현하고 R&D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해 동박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배터리용 집전체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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