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시작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주요 지표의 부재 속 여전히 불안한 미국과 유럽 상황에 따른 심한 변동성 장 세 속에 하락 마감.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기대 심리가 작용하였고,중동 사태의 중심이었던 리비아 내전이 종전 가능성이 내비치며 비철금속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는 듯 하였지만 이도 잠시, 곧 미국 發 불안감 확대 소식은 모든 시장을 하락 반전 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하락폭은 장 막판까지 확대되는 모습을 연출.
Copper: 7월 중국 수입량은 상승, 하지만 수요량 부진은 지속
금일 큰 폭의 변동 장세를 나타내었던 Copper는 여전히 뚜렷한 해결을 보이지 않고 있는 유럽 재정위기, 그리고 미국 發 글로벌 경기 침체 불안감이 지속되며 하락 마감. 3M $8,758.25로 전일 종가 대비 크게 하락하며 하루의 시작한 Copper는 아시아 장 중 세계 최대 비철금속 수요국인 중국의 7월 Copper 수입량 증가 소식에 힘입어 상승 분위기를 연출.
급등세의 모습을 보이며 3M $8,900을 가볍게 돌파하며 금일 고점인 $8,890레벨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줌. 하지만 수요량 부진이 여전하다는 소식이 들리며 하락 반전과 함께 LME재고 상승으로 금일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는 모습.
하지만 유럽시장 후 리비아 반군의 트리폴리 장악 소식으로 인한 종전 가능성이 비쳐지며 유가의 급등세는 Copper를 포함한 주요 비철금속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는 듯 한 모습을 보여줌. 여기에 오는 26일 잭슨홀에서 예정된 미 연준의장인 벤 버냉키의 연설을 앞두고 미국 경제 불안감에 대한 양적완화 조치 기대감으로 재차 상승 반전하였음.
하지만 이러한 상승세도 잠시,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에서의 연준이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양적완화 조치 가능성에 회의적이라고 밝히면서 Copper를 포함한 주요 주가지수 역시 하락 반전하였고, 이는 장 막판까지 이어지는 모습. 결국 금일 저점인 3M $8,715까지 하락 후 저가 매수세 유입이 나타나며 3M $8,700레벨을 지지하는 모습으로 하루의 거래를 마감.
Aluminum: 재고 감소 및 유가 강세 불구 하락
Aluminum 역시 미국 및 유럽의 재정 우려감에 따른 불안감에 억눌리며 전일 대비 하락 마감. 전일 종가 수준에서 장을 시작하며 아시아 장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모습. LME재고의 하락, 그리고 리비아 사태 해결 기대감에 따른 유가 강세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른 수요 감소 불안감은 시장을 무겁게 누르는 모습을 보여줌.
Copper와 마찬가지로 장 후반 큰 폭의 하락 장세를 연출하기도 하였지만, 장 막판 유입된 저가매수세에 낙폭을 줄이는 모습으로 장을 마침.
미국 및 유럽의 재정 우려감은 글로벌 시장 전체를 여전히 짓누르는 모습. 작은 이슈 하나하나의 쉽게 반응하며 큰 폭의 변동성 장세를 꾸준히 지속하는 모습과 함께 금일 역시 상승 흐름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하루였다고 볼 수 있음.
오는 26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미 경기 부양정책을 공개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은 유지되는 가운데 특별한 펀더먼털적 호재를 보이지 않는 비철금속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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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이트레이드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