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현대車 후방효과로 신용등급 상향

현대하이스코, 현대車 후방효과로 신용등급 상향

  • 철강
  • 승인 2011.08.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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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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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ㆍ한신평, 장기 신용등급 ‘A+’에서 ‘AA-’ 조정

  현대하이스코(사장 신성재)가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실적 호조로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국내 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31일 현대하이스코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하이스코는 현재 포스코에 이어 냉연판재 부문 2위의 공급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국내 최대 냉연판재 수요처인 현대ㆍ기아자동차를 캡티브마켓으로 두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구조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치열한 시장 경쟁속에서도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오르는 것이 계열사를 주요 공급처로 두면서 사업안정성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기평과 한신평은 현대제철의 고로 및 열간압연공정과 현대하이스코의 냉연도금공정을 거친 자동차강판이 현대ㆍ기아차의 완성차 공정으로 이어지는 철강 수직계열화가 구현되면서 현대하이스코도 상당량의 자동차용 강판을 그룹사에 공급하게 돼 그룹 내 중요도가 한층 더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계열내 시너지를 바탕으로 수익창출력이 개선되면서 재무상황도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도 신용등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현재 냉연공장과 CGL 증설 등 대규모 투자로 차입금이 늘겠지만 자동차 시장 전망과 수익성 개선 등을 감안하면 외부차입금 조달을 최소화하고 내부자금으로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재무안정성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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