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2,580호 줄어… 전국 7만87호 기록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만87호로, 전월 대비 2,580호 감소해 6월 소폭 증가 이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1일 밝혔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 6월 말 기준 전월 대비 1,307호 증가한 7만2,667호를 기록하면서 1년 동안 이어졌던 감소세에 증가를 나타낸 바 있다.

  지역별 미분양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일부 지역(경기도 시흥 등)에서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으나, 경기 다수 지역 기존 미분양이 해소되면서 전월(2만7,225호) 대비 831호 감소한 2만6,394호로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방도 일부 지역(부산·경남·전남 등) 신규 미분양 증가가 있었지만, 업계 분양가 인하와 주택거래 증가 등으로 기존 미분양이 감소하면서 전월(4만5,442호) 대비 1,749호 감소한 4만3,693호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전체 미분양 주택 중 85㎡ 초과 중대형은 4만3,575호(수도권 1만7,912호, 지방 2만5,663호)로 전월(4만5,344호) 대비 1,769호(수도권 450호, 지방 1,319호) 감소했으나, 여전히 전체 미분양의 6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5㎡ 이하도 2만6,512호(수도권 8,482호, 지방 1만8,030호)로 전월(2만7,323호) 대비 811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역시 전월(3만9,704호) 대비 1,619호(수도권 526호, 지방 1,093호) 감소한 총 3만8,085호(수도권 9,904호, 지방 2만8,181호)로 전체 미분양 주택의 54%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7월 중 미분양 주택이 감소한 것은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과 업계의 분양가 할인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