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방민진 애널리스트
하이투자증권의 방민진 애널리스트가 지난 6월말 이후 진행되 온 달러화 대비 엔화 강세로 인해 포스코의 이윤 폭이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래는 보고서 전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 참조>
■ 엔화강세는 국내 철강 수급 및 가격 개선에 기여
지난 6월말 이후 가파르게 진행되어 온 달러화 대비 엔화 강세와 함께 엔화는 원화에 대해서도 5.1% 절상되었다. 이와 같은 엔화강세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국내 철강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1) 5월 이후 가파르게 진행된 수입물량 감소(HR 기준 7월까지 -36.8%)를 주도했고, 2) 실질적으로 큰 변화가 없던 엔화표시 내수가격과 달리 7월 초부터 달러화 표시 가격의 급격한 상승(HR기준 8월말까지 +5.8%)을 초래하면서 수출 오퍼가격 인상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된다.
■ 역내 교역시장 내 냉연 시황 개선의 최대 수혜
7월말부터 본격화된 중국과 일본 철강사들의 수출오퍼가격 인상이 진행 중에 있다. 특히 동아시아 역내교역 시장에서 개선 흐름이 뚜렷한 품목은 냉연재이다. 중국 대형업체들의 고시 가격인상에서 냉연재 인상폭이 가장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일본산 오퍼가격 역시 동남아 및 중국향 기준 830달러/톤(FOB)로 50달러 인상되었다. 이에 따라 동사의 냉연재 수출가격 역시 7월 907달러/톤에서 8월 약 920달러/톤까지 인상된 것으로 파악된다. 동사 매출의 35% 이상을 차지하는 냉연재 가운데 수출비중은 44.5%(2010년 기준)로 내수 가격대비 가시성이 높은 수출단가 상승세는 투입원가 하락으로 시작된 마진개선 폭을 확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