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전협 세미나>송재봉 사장, "불법행위엔 적법한 절차로 강력히 제재해야"

<보전협 세미나>송재봉 사장, "불법행위엔 적법한 절차로 강력히 제재해야"

  • 보전협 세미나 2011년
  • 승인 2011.10.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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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형호 h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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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가격 총 원가 미달하면 과감히 감축"
"철근협상 과정, 철강협회 및 보전협 노력 아쉬워"
"선출하 후정산 없애고, 가격 협상 채널 격 맞춰 재구성해야"

  다음은 11일 보통강전기로협의회 세미나에서 있었던 本紙 송재봉 사장의 축사를 요약한 것이다.

 

▲ 本紙 송재봉 사장


  제 7회 보전협 세미나 개최 축하한다.

 

  세계 경제가 유럽발 경제 위기 영향으로 한 치 앞을 보기 힘들다.
유럽 5개국이 부도 위기에 처해 있고, 미국 신용 등급 강등 위기로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일본도 대지진과 원전 사고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와중에 우리나라 OECD 중 터키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경제 성장을 한 점은 다행으로 생각한다.

 국내 전기로 생산 능력은 2010년 2,766만톤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철근 생산을 보면 압연 능력은 1,310만톤이나 철근 생산은 800만톤 대에 그쳤다. 이러한 지표가 전기로업계의 어려움을 나타내는 지표라 생각한다.

  특히 원자재 가격 대비 제품 가격을 보면 미국산 철스크랩 최종 성약 가격이 톤당 475달러를 기록했음에도 불구 철근 가격은 이번달 톤당 84만원으로 합의했다.

  (제품 가격이)총 원가에 못 미친다면 과감한 생산 감축을 이뤄야 할 것이다. 총 원가를 확보하지 못하는데도 감축을 하지 못하면 IMF 때 부도가 났던 상황이 재현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정부 주관 가격 협상시 철강 업계간 의견 조율이 사전에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공정위가 무서워서 제강사들이 사전에 가격 협의를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경부에서 건설업계와 만나자고 했을 때는 업계간 조율을 이미 허락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상당히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개별업체들의 입장이 노출 됐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건설 협회는 많은 설득과 설명을 했던 것 같으나 우리 철강 협회는 이러한 노력이 부족했다. 보통강 전기로 업계도 너무 노력을 안 했던 것 같다. 건설협회는 건자회를 만들어 시위도 하고 언론사 및 당국에 상당한 설득을 하고 있다.
우리 철강 협회도 이러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건설업계와 협상에서 뒤쳐질 것으로 우려된다.

  우리 현황에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있는데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고 과제만 늘어 놓을 것이 아니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또한 협상시 CEO와 가격을 논의할 수 있는 체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철근 업계는 임원이 나가는데 건설사는 차·부장급이 나오는 점은 이해도 안 되고 섭섭한 상황이다.

  또한 가격 사후 정산제라는 자율시장 경쟁 체제에서 있을 수 없는 제도가 아직도 뿌리 뽑히지 않은 점은 빨리 고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판매 이후 가격을 사후에 정산하다 보니 건설업계에 끌려 다니는 형상이 됐다. 이는 부가가치 세법에서도 잘못된 경우다.
 제품이 출하되면 15일 이내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게 돼 있다.  건설사는 세금계산서 수취 거부를 이용해 가격 인하 담합행위나 불매운동, 불법 시위 등을 하고 있는데, 이런 행동이 지속되지 않아야 한다.

  철강업계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강력한 재제를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세미나가 보통강전기로 업계의 성장과 당면 과제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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