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소식통, “그리스 은행들 국채교환에 모두 참여할 것”
*그리스 재무부 관계자, “그리스 국채교환 데드라인 늦출 계획 없어”
*그리스 CDS 일제히 상승
금일 비철시장은 8일로 예정되었던 국채교환 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증시가 3.5%넘는하락세를 보였고, 이로 인해 Copper와 Aluminum의 경우 주요 지지선들이 무너지면서 2%이상의 큰폭 하락을 보여주었다.
전일 그리스는 오는 8일에 민간채권단과의 국채교환 협상을 마감하기로 결정을 하였었다. 장 중 협상마감날짜가 늦추어질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지만, 그리스의 재무부 관계자는 "국채 교환 협상의 데드라인 늦춰질 것이라는 루머는 근거없는 것"이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그리스 정부 및 언론들은 모든 그리스 은행들이 국채교환에 참여할 것이라고 열심히 보도하고 있지만 그리스의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급등을 보이며 시장은 그리스 및 정부의 발언을 믿지 못하겠다는 분위기이다. CDS가 급등한다는 것은 은행들이 그리스 부도를 대비하고 있다는 뜻이고, 이는 곧 많은 은행들이 국채교환협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전일 비철시황에서 기재한 바와 같이 민간채권단이 그리스국채교환협상에 합의를 한다면 채권자들은 53.5%수준의 손실을 떠안는 셈이다. 이처럼 국채 교환 협상이 이루어지기는 매우 어려운일이고, 그뿐만 아니라 협상이 이루어 진다고 해도 그것은 매우 기나긴 그리스 구제의 시작일 뿐이기에 그리 낙관해선 안된다.
내일 발표될 미국의 ADP고용지표는 여기에 단기적으로 나마 구원투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해당 지표까지 좋지 않게 발표가 된다면 큰폭의 하락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