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1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6.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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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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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동향

  다시 하락세는 멈춘 듯. 전기동을 비롯한 대부분의 메탈들이 상승 마감. 유로존 상황은 여전히 불안했지만,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을 확대시키며 상승을 지지한 듯. 한편, 미 증시와 유가도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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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CPI 08년 12월이래 최대 하락. 미국 5월 CPI는 전월대비 0.3% 하락. 예상치 -0.2%보다 크게 하락. 이는 연료가격 하락 등에 기인한 듯. 에너지 가격은 전월대비 4.3% 하락함.
 
  美,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 예상 상회.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는 전주대비 6천명 증가한 38.6만명으로 예상치 37.5만명을 상회. 4주 이동평균도 3,500명 증가한 38.2만명을 기록함.

 
*전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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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41% 상승한 $7,42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1,650톤 증가한 245,075톤. Cancelled warrants는 27,775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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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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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5월 니켈 수입 급증할 듯
. 지난 13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니켈 공급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수출 규제를 앞두고 중국은 라테라이트 원광석 매입에 힘을 쏟으면서 중국 5월 니켈 원광석 수입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 니켈 선철 생산 기업의 한 판매부장은 5월 정광 니켈과 원광석 수입은 전월 대비 약 40% 늘어난 680만 톤 이상 급증할 것이라 언급.

  이미 4월에 중국은 니켈 1~2%가 함유된 낮은 품위의 라테라이트 포함해 479만 톤이란 높은 수준의 수입량을 기록. 라테라이트 원광석은 스테인리스 스틸 공장의 공급원료인 니켈 선철을 생산하기 위해 사용. 중국 스테인리스 스틸 공장은 정련 니켈과 철광석 대신에 니켈 선철을 사용하면서 생산량은 최근 5년간 3배나 늘었고, 중국의 니켈 선철 생산량 증가는 LME 가격 조정에 주된 요인이 되고 있음.

  시장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가 수출관세 인상과 원광석 운송을 제한함에 따라 단기간 내에 니켈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미 중국이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 가격 상승 가능성은 낮은 상황. 정보 제공업자인 Umetal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8개 주요 항구에서 집계한 라테라이트 니켈 원광석 수입 재고는 13,780천 톤을 기록. 지난해 생산 보다 높은 전망치를 제시함. 

  한편, 국영 조사 기관인 Antaike와 상해 정보 제공업체인 SMM은 중국 니켈 선철 생산 전망을 각각 280,000~300,000톤과 310,000~340,000톤으로 전망. 이는 중국 경제 둔화와 가격 하락 때문에 문을 닫거나 일부 기업이 높은 생산 비용으로 감산에 들어갔음에도 전년보다 높은 전망치를 제시.

  Antaike의 한 연구원은 중국은 한 해에 니켈 약 500,000톤을 생산하기 위해 니켈 선철을 사용하는데 LME 니켈 가격이 톤당 16,000달러를 하회 한다면 약 200,000톤은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신축된 저비용 생산기업들이 생산을 유지하면서 아직 수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 중국 2012년 1~5월 정련 니켈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2.3% 오른 77,412톤을 기록(이는 합금철 공장에서 생산된 니켈 선철은 제외).

 
*금일 전망

그렉시트 없다면, 추가 상승도 가능

  드디어 상승했다. 요며칠 전부터 상승을 기대했지만, 매번 막판 뒷힘 부족으로 밀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예상대로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가 상승을 지지했다. 우선, 美 고용지표가 안좋게 나오며 추가 양적완화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美 소비자물가지수(CPI)의 하락도 인플레 상승 우려를 감소시켜, 양적완화를 지지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사라진 건 아니다. 큰 이벤트를 앞두고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 것뿐. 이번 주말이후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는 예단할 수 없다. 그저 시장이 고려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만은 피하길 바랄뿐. 그래도 그렉시트 가능성은 낮게 본다.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퇴출된다고 해서 유로존에 큰 타격을 주진 않겠지만, 이로 인한 어느 정도의 후폭풍은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로존 입장에서도 그리스가 나가는 것보다 끌고 가는게 낫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이번 선거 이후 유로존 관련 우려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본다.

  유로존이 괜찮다면, 다시 미국과 중국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현 상황에서 미국에게 기대할 수 있는 호재는 QE3 뿐이다. 일단, 그 가능성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 그나마 안심이다. 결국, 남은 건 중국이다. 알다시피, 시장이 조용할 때 전기동의 향방을 결정하는건 세계 최대 전기동 수요국인 중국이다.

  중국의 경기 향방은 곧 전기동 향방이며, 크게 보면 글로벌 경기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현재 중국의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일단, 기대해도 괜찮을 것 같다. 알다시피, 중국은 지준율 인하에 인하, 기준금리까지 인하했다. 거기에 2010년에 발표했던 7대 신흥전략 사업의 세부계획과 수 년간 미뤄왔던 투자 프로젝트 등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물론, 새로운 경기 부양책은 없지만, 기존 계획에 대해 가속도를 내는 것 만으로도 전기동 수요를 회복시키는 건 충분할 것으로 본다.

  실제로 중국의 주택공급이 바닥을 찍고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설비투자도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림 1). 

[그림 1] 중국의 주택공급 추이(좌)와 설비투자 추이(우)

  한편, 최근 대형 광산업체인 Xstrata Plc사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에서 전기동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을 목격했고, 미미하지만 미국의 전기동 수요도 회복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또한, 중국과 미국의 전기동 수요회복 가능성을 지지하는 것 같다.

예상레인지: $7,230~7,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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