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자체가 많이 죽어 있어 계획 달성 무리

  최근 일부 철강 유통업체들이 산세강판(PO) 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산세강판 시장이 저가 제품으로 크게 물든 가운데다가 수요 자체가 많이 죽어 있기 때문에 시장 진출로 계획하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일부 철강사들도 산세강판 제조 및 판매를 계획하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철강사들의 진출도 성공으로 이어지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산세강판 유통가격은 저가 제품 기준으로 톤당 88~90만원으로 5월 중순보다 톤당 2만원 이상 떨어진 상황이며 비수기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 이보다 다소 낮은 가격도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더 떨어질 것도 없지만 더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니 정말 당황스럽다. 비수기에는 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