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2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8.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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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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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동향

  메탈 상승세 지속. 비록 전기동이 홀로 하락하긴 했지만, 하락폭인 미미했음. 지난 급등을 생각하면 여전히 나쁘지 않음. 아무래도 이는 美 FOMC 회의록에서 추가 경기부양 조치에 대한 언급 덕분인 듯. 반면, 전일 일 수출이 급감했다는 소식이 리스크 회피 경향을 자극해 상승폭은 크지 않았음. 한편, 전일 美 증시는 혼조를 보였고, 유가는 상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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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FOMC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 강력히 시사.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일에 열린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들이 앞으로 경제가 '지속적이고 상당한'수준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추가 통화완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동의. 대규모 자산매입 프로그램과 장기금리 인하 등이 전반적인 금융 환경의 긴장을 완화해 경기회복을 더 잘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 한편, 다른 소수 위원들은 QE3가 얼마나 효과적일지 의문. 이후 긴축으로 돌아설 때 얼마나 큰 부작용이 나타날지를 우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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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무역적자 예상 크게 상회. 일본의 7월 무역적자는 예상치 2,700억엔을 크게 상회한 5,174억엔을 기록. 이는 유로존 채무위기와 중국 경기둔화 및 원전폐쇄에 따른 에너지 수입에 기인한 듯. 특히,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8.1% 감소하며 예상치 -2.9%을 크게 상회함.

 
*전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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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HP, 호주 구리광산 확장 프로젝트 포기.
BHP Billiton사가 호주 Olympic Dam 노천 구리광산의 확장 프로젝트를 포기했다. 이 광산확장 프로젝트에 총 200억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었다. 또한 BHP사는 2013년 6월까지 신규 광산개발 프로젝트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하반기 세계 경기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는 가운데, BHP사는 광산개발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대형 구리광산 확장 프로젝트의 폐기 및 신규 구리광산 프로젝트 개발지연이 확산될 경우, 향후 구리 광산생산 증가 시기가 2015년 이후로 미루어질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2011년 세계 구리 광산생산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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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07% 하락한 $7,605.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325톤 감소한 234,175톤. Cancelled warrants는 45,275톤.

 


*금일 전망
꿈틀대는 中과 부드러운 獨


  현재 시장의 관심은 모두 유로존과 미국에 쏠려있다. 때문에 다가오는 유로존 정상간 회담결과가 실망스럽거나 다음 주 잭슨홀 연설에서 버냉키가 기대했던 언급을 하지 않는다면 가격은 분명 다시 한번 고꾸라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전기동만 놓고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계속되는 수요둔화 우려에도 불구, 분명 전기동은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움직임은 세계 최대 전기동 소비국인 중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전일 시황에서 언급했듯이 전기동 재고변화와 중국의 제련구리 수입 증가는 중국의 수요가 살아나고 있음을 지지하고 있다.

  중요한건 전일에도 이런 움직임이 지속되었다는 것이다. 바로 향후 출하예정물량을 나타내는 전기동 Cancelled warrants가 급증한 것이다. 그것도 중국의 수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한국 창고에서(그림 1). 이 물량이 무조건 중국으로 향한다고 확답 할 수는 없지만, 보통 이 정도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건 한국보단 중국으로 보는게 맞다고 본다.

 
[그림 1] 급증한 전기동 Cancelled warrants

  그리고 실제로 중국의 전기동 수요가 살아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이는 시장이 기대했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시장은 최근 중국의 실망스런 지표결과로 인해 지준율 인하 등과 같은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기대했다. 물론, 기대했던 소식이 없어 오히려 악재로 작용했지만.

  전일 인민은행 총재의 발언이 이를 다시 부각시켰다. 저우 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베이징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이달 일시적인 유동성 투입 이후,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는 향후 중국이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거기에 그동안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던 독일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특히 24일 예정된 獨-그리스 총리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결 유해진 발언들로 시장을 안심시키고 있는 듯하다. 전일에도 독일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의 긴축안 이행시한 연장 요청을 논의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언급하며 시장을 안심시켰다.

 

[그림 2] 구름대 안착한 전기동, 상승추세 진입?

  한편, 가격만 놓고보면 전기동은 하락보다 상승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일단, 전기동 가격이 전고전을 넘어 구름대 안에 안착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지난 급등으로 새로운 지지선들도 생겨 혹, 하락하더라도 하락폭이 심화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지금의 상승흐름이 지속돼 구름대까지 뚫고나간다면, 상승추세로 굳혀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예상레인지: $7,137~7,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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