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2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9.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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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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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동향

  메탈 일제히 하락. 하락폭도 이전 상승으로 살아난 기대를 덮어버릴 정도로 컸음. 이로 인해 다시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심화됨. 일단, 전일 하락의 이유는 유로존에 있음. 긴축에 반대하는 스페인 및 그리스 시위 등으로 인해 유로존 불확실성이 다시 심화되었기 때문. 거기에 전일에도 美 QE3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이 지속되며 美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도 확대됨. 한편, 美 증시와 유가도 같은 이유로 하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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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총리, 새로운 개혁안 발표 예정. 스페인 Rajoy 총리는 내년도 긴축예산안에 조기은퇴를 제안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새로운 개혁조치들이 담길 것이라고 언급. 거기에 예산목표의 준수를 감시하는 독립기관을 신설하고 신규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을 포함할 것이라고 발표함. 하지만, 이로 인해 전국적인 대규모 시위가 진행되며 유로존 불확실성을 심화시킴.

 
*전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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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1.89% 하락한 $8,12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225톤 증가한 220,525톤. Cancelled warrants는 39,425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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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구리 정제련비용 급증. 지난 26일 무역상인들에 따르면 중국내 구리 정광 공급이 늘어나 중국 9월 구리 현물 정제련 비용이 전월대비 30% 급증했다고 언급. 또,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 전함. 정광 구리 수입 시 거래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 구리 가격에 기초한 판매 가격에서 정제련 비용이 공제되기 때문에 높은 구리 현물 정제련 비용은 Jiangxi Copper사와 같은 중국 제련소들이 정광 구리 수입 비용을 덜 내게 됨을 의미. 지난주와 금주에 수입된 정광 구리의 정제련 비용은 톤당 65달러로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이며 지난달에는 톤당 50달러에 거래된바 있음.
 
  BHP, 구리-우라늄 광산 Olympic Dam 확장결정 마감기한 연장 요구
. BHP는 남호주 정부에 구리 및 우라늄 광산인 Olympic Dam의 확장계획 진행여부 결정을 2016년 20월까지 연기해 줄 것을 요구. 이 회사는 광산 확장계획을 밀고 나가기에 비용문제가 부담으로 작용하자 올해 8월 광산 확장을 위한 200억 달러 투자 계획을 철회. 이에 호주 정부는 12월까지 사안에 대해 결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으며 현재 회사는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새로운 기술과 비용절감 설계를 위한 연구가 필요해 마감 기한을 4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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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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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rsk Hydro, 추가 감산 없을 것.
지난 25일 세계 알루미늄 5위 생산 기업인 Norsk Hydro의 CEO는 MB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비용 문제로 더 이상의 감산 계획은 없다고 밝힘. 또한, 그는 Norsk Hydro를 포함한 서방 알루미늄 생산자들이 감산에 앞장 섰으며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국인 중국은 생산능력 억제에 실패했다고 덧붙임. 호주 Kurri Kurri 제련소에 따르면 Norsk Hydro가 2008년 이래로 상당한 규모의 생산량을 줄였으며 현재 연간 생산 능력은 거의 180,000톤에 이른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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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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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strata, 니켈광산 조업 일부 중단.
지난 26일 세계 5위 니켈 광산생산 기업인 Xstrata사가 자사가 보유한 호주 Cosmos 니켈광산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 악화된 니켈시장 상황이 니켈광산 가동 중단의 원인. 최근 니켈가격은 18,000달러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08년 Xstrata사는 자사의 페로니켈 생산공장인 Falcondo 생산시설의 가동을 니켈 가격 18,000달러 수준에서 중단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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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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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아연 수입 급증.
중국 아연 제련소들이 높은 정제련 비용을 이용해 수익 창출을 꾀하고자 수입을 늘리면서 8월 정광 아연 및 원광 수입이 전월대비 51% 급증한 167,945톤을 기록. 이는 전년대비 50.2% 감소한 수치나 시장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이 예상밖에 증가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설명. 한편, 작년 6월 톤당 50~60달러에 거래된 아연 정광 정련 비용은 지난 6월 톤당 100~110달러로 상승함.

 

*금일 전망
꿈틀거리는 中....

  중국이 잠잠한 가운데, 유로존, 미국 문제는 여전히 골치거리로 작용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그리스와 스페인 등에서 긴축반대 시위가 격화되며 유로존 불확실성을 높였고, 미국에서도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의 QE3에 대한 부정적 발언이 악재로 작용했다.

  거기에 기대했던 중국의 추가 조치가 부재한 가운데, 중국 수요와 밀접한 싱가폴 지역 전기동 프리미엄 현물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10달러 하락한 톤당 20달러에 거래되었다는 소식도 부정적으로 작용하였다. 이는 지난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미 지난 시황에서 한차례 언급했듯이 중국 상해 프리미엄도 거의 바닥인 상황이다. 지난 20일 시황에서도 “올해 $50~80에 거래되던 상해 전기동 프리미엄이 $30~50로. 문제는 프리미엄 하락이 지니는 의미이다. 보통 상해 프리미엄은 중국의 전기동 수입의 수요를 반영한다. 프리미엄 상승을 수입의 증가로 인식할만큼. 그렇다면 현 프리미엄 하락은 중국의 수입감소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언급했었다.

 

[그림 1]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전기동 프리미엄 지표

  이 밖에도 블룸버그에서 조사한 전기동 프리미엄 지표에서도 상해와 싱가폴 프리미엄은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그림 1).

  결국, 중국 수요와 밀접한 상해, 싱가폴 전기동 현물 프리미엄 모두 하락하고 있다는 건 수요회복이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중국이 한번 더 나서야하는 이유로도 작용할 것으로 본다.

  한편, 中 구리 TC/RC가 급등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9월 구리 제련수수료(China’s spot treatment and refining charges(TC/RCs))가 전월대비 30% 급등한 톤당 $65(파운드당 6.5센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제련수수료 상승은 정광의 공급이 증가할 경우 상승한다. 로이터 기사에서도 몽골 Oyu Tolgoi copper-gold 광산에소 중국으로 유입되는 정광의 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중요한건 中 전기동 제련수수료가 상승하면 전기동 가격도 상승했다는 점이다. 물론, 여전히 중 경기가 좋지않고, 제련수수료도 과거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제련수수료 상승전환으로 인한 전기동 가격 상승가능성까지 없어진건 아니라고 본다. 때문에 로이터 보도에 따른 시장의 반응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 밖에도 금일 전기동 상승을 지지하는 호재는 더 있다. 우선, 금일 상하이지수가 3% 급등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중 당국이 증시 부양을 위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작용한거 같다. 거기에 중국 인민은행이 주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 현금 유동성을 투입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이는 다음주 중추철과 국경절로 인한 한주간의 연휴를 앞두고 현금 인출 수요의 증가를 대비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 규모의 이전에 비해 다소 많다는 것이다(3650억위안, 579억2천만달러). 중국은 최근들어 금리나 지준율을 인하하는 대신 역레포를 이용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결국, 이는 지준율와 같은 효과를 부여한다고 인식해도 될 것 같다.

  한편, 금일 美 경기판단에 중요한 고용과 주택지표가 발표된다. 그 결과에 따라 지금의 상승전환이 사라지거나 감소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 같다.

 
예상레인지: $8,000~8,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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