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창립 45주년 맞아 ‘사랑받는 기업’ 재탄생 다짐

포스코, 창립 45주년 맞아 ‘사랑받는 기업’ 재탄생 다짐

  • 철강
  • 승인 2013.03.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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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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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직원 ‘새 출발 다짐문’ 낭독...정준양 회장 전직원에 문자메시지 답신
“無에서 有 창조한 창업정신” 재무장해 글로벌 No.1 고수 당부

 창립 45주년을 맞은 포스코 전임직원이 ‘새로운 출발 다짐’을 선언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포스코는 29일 광양 백운아트홀에서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4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 포스코는 29일 45주년 창립기념식을 열고 전임직원이 ‘새로운 출발 다짐’을 선언하며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지를 다졌다.정준양 회장은 “이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창조경제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포스코의 창업정신과 다르지 않으므로, 창업정신으로 재무장해 영원한 글로벌 No.1 철강사라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임직원을 대표해 김희 그룹리더와 유달산 씨가 낭독한 ‘새로운 출발을 위한 우리의 다짐에는 지난 45년간 국민을 비롯한 많은 이해관계자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현재의 글로벌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명실공히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제철보국이라는 사명감으로 창립된 회사에 걸맞게 이해관계자와 동반성장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는 기업시민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준양 회장은 모든 임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임직원 여러분의 다짐에 감사하며 이 작은 감사가 행복의 홀씨가 되어 가정, 일터, 사회 전체가 행복으로 충만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기념사에서 정준양 회장은 “제철소가 있어야 근대화에 성공할 수 있다는 박정희 대통령의 일념과 기획에 의해 포스코가 탄생했다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마지막 연설을 상기시키면서 지난 45년간 창업세대들이 쌓아올린 유산이 현재 포스코의 이름값으로 가등기 된 것”이라며 “현재 철강업계 리더라고 오만에 빠지거나 안주하지 말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창조경제의 원형인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창업정신’의 재무장으로 영원한 글로벌 No.1 철강사라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하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한 “현재 추진 중인 감사나눔 활동은 지난 45년간 전승해온 포스코의 희생정신과 소명의식이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라며 “동료와 가족, 외주파트너사, 지역사회 모두에게 치유와 건강, 화합, 행복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으로 삼자”고 덧붙였다.
 
 정 회장의 이와 같은 의지는 현재 포스코가 WSD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4년 연속 1위, 메이저 철강사 중 영업이익률 1위, 글로벌 철강업계 시가총액 1위 등을 기록하며 세계 철강업계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지만, 세계 경기침체와 유례없는 불황 상황에서 자칫 방심하면 글로벌 레이스에서 낙오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창업기부터 받아온 이해관계자들의 따뜻한 성원에 감사하며 공기업보다 효율적이고 여타 민간기업보다 훨씬 투명한 포스코 경영의 전형을 만들어 지속성장하면서는 사회와 상생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포스코패밀리의 성장과 발전에 공을 세운 임직원 12명에게 포스코패밀리대상을 수여해 포스코패밀리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도 했다.
 
  기념식에 앞서 백운아트홀 로비에서는 포항지역의 감사나눔 사례 전시회를 열고 감사나눔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행운권 추첨을 통해 선정된 직원들에게는 정준양 회장이 주인 된 마음으로 회사와 동료를 위해 역량을 다하고 헌신하는 것에 감사하는 내용을 담은 친필 감사카드와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전달하기도 했다.
 
  기념식이 끝나고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근로자위원들은 광양시 광영동 어린이놀이터를 찾아 놀이기구 페인트 도색 및 정비를 했고 서울 지역 임원들은 신내요양원을 찾아 꽃밭 조성 봉사활동을 벌이며 지역사회와의 화합을 다졌다.

▲ 김희 그룹리더(왼쪽)와 유달산 씨(오른쪽)가 임직원 대표로 ‘새로운 출발을 위한 우리의 다짐’을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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