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상공회의소연합회와 경제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한국무역협회는 12일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유럽최대 재계단체인 유로챔버스(회장 알레산드로 바베리스, EU 상공회의소 연합회)와 한-EU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한-EU 경제협력합동회의(BRT)를 개최하고 양국 기업 간 적극적인 경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덕수 무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양국은 1963년 첫 수교 이후 50년간 많은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2010년 FTA를 체결했다. 이제 양국은 FTA를 제대로 구현해야 하는 단계에 와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FTA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하며 기업도 FTA 관세효과를 누리기 위한 경영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무역협회와 유로챔버스는 한국과 EU 양국 간의 산업별 협력분야로 ICT와 그린에너지, 서비스 분야를 선정하고, 분야별 주제발표를 통해 협력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한편, 향후 양국간 구체적인 공동 연구 및 협력과제를 발굴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 장호근 본부장은 "유럽의 2,000여개 지역상공회의소를 회원으로 갖고 있는 유로챔버스와의 MOU체결을 계기로 EU진출을 원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한 시장정보 전달과 현지기업과의 1:1 상담 등 다양한 해외마케팅지원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토마스 코잘로프스키(Tomasz Kozlowski) 주한 EU대표부 대사 주한 EU 회원국 대사를 포함한 외교사절단, 학계 및 연구소, 기업인과 경제인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