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지표 개선, 수용 정책 유지 기대
금일 금속시장은 세계 각국의 지표 개선에 지지 받은 하루. 전일 최대 관심사였던 미국 FOMC에서 연준이 올해 부양 축소를 언급하지 않았고, 오늘 발표된 중국/유럽/미국의 지표는 일제히 글로벌 경기 회복에 긍정적 신호를 내비쳤으며, ECB 역시 장기간 수용 정책 지속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시장은 강한 Risk-On 분위기를 나타냄. 새벽 미국 연준은 당초 전망대로 지난번보다 완화된 입장을 발표하며 빠르면 9월 부양 축소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을 약화시켰고, 이어서 오전 중국의 제조업지수가 예상을 상회하여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비철금속은 장 초반부터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 오름폭을 확대해 나감.
유로존 제조업지수 역시 전망을 뛰어넘어 2년만에 첫 확장 국면을 나타내며 상승 흐름을 뒷받침함. 장 후반 발표된 미국의 고용 및 제조업 지표 역시 예상을 크게 상회했고, 이에 미 달러가 급등을 보였으나, 비철금속은 글로벌 경기 회복 측면에 더욱 고무되며 달러 강세 역시 큰 장애물이 되지 않은 모습. 반면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더해 증시 등 위험 자산들이 급등한 데 상대적으로 부담을 느끼며 상승폭을 반납함.
비철금속: 비철금속은 글로벌 지표 호재 및 미국/유럽의 수용적 정책 지속 전망에 지지 받으며 달러의 급등에도 굴하지 않고 강한 상승세를 나타냄. 특히 중국의 제조업지수가 전망을 상회한 점에 크게 고무되었으며, 미국/유럽 지표도 개선을 보이자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됨. 이에 따라 6개 품목 모두 저점 방어에 성공한 후 다시금 7월 고점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모습이며, 납/주석은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함.
귀금속: 귀금속은 미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제조업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됨에 따라 상승 움직임을 보인 하루. 또한, 유럽과 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유지하면서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 전일에 이어 미국의 고용지표 중에 하나인 주간 신규실업 수당 청구건수가 호재로 작용함에 따라 금을 포함한 귀금속 상품들은 상승했으나 미 달러화 강세로 인하 상승폭에는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