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08.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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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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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지난주 예상 밖 호조를 보였던 중국 지표로 오늘도 지난주의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며 전기동을 제외한 비철 전 품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알루미늄은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며 장 후반 1,900달러 선을 상회, 1,904.75달러까지 고점을 높였다. 전기동 또한 고점을 7,318달러 선까지 높이며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차익 실현 물량 및 달러 강세 영향으로 매도세가 유입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가격 급등으로 대부분 비철이 한동안 벗어나지 못하던 박스권을 벗어나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게다가 지난주 숏 커버링 물량이 유입되며 큰 폭의 가격 상승을 목격했던 전기동은 여전히 매도 포지션이 많이 쌓여 있는 것으로 집계돼 추가적인 숏 커버링의 유입 가능성 또한 열려있다고 분석되며 이번 주 단기적으로는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앞으로는 미국 쪽 지표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여 금주 있을 미국 경제 지표 발표결과가 앞으로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 보인다.


한편, 한 가지 주목할 만한 뉴스는 알루미늄의 스프레드 확대 현상이다. 알루미늄은 금일 2nd ring 당시 Cash-3M 스프레드가 48 콘텡고를 기록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로 벌어지는 모습이었다. 현재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대형 금융기관들에 대한 원자재시장 가격 왜곡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소송 또한 진행 중인 상황으로 펀드 및 일부 대형 금융기관들은 financing deal을 자제하고 있는 모습이다. financing deal을 위한 borrowing 수요가 줄어든 탓에 현재 알루미늄의 스프레드가 수년래 최대치로 벌어졌다는 것이 일부 트레이더들의 분석이다. CFTC에서는 지난주 대형 금속 창고업체들을 상대로 소환장을 발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처럼 대형 금융기관들의 원자재시장 왜곡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앞으로 관련 소송 및 정부의 조사 결과가 알루미늄 스프레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주목된다.


귀금속


금일 금 가격은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요 급증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금일 중국 금 협회는 올 상반기 금 국내 매입량이 작년 동기 대비 약 5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인도에 이어 세계 제2대 금 수입국인 중국의 금 수요 증가 소식에 수급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귀금속 가격이 지지를 받는 모습이었다. 한편, 인도의 금 수입 제한조치에 금 현물 프리미엄 또한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8월 2일 기준 온스당 30달러였던 프리미엄이 현재 40달러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의 수입 제한 조치가 지속될 경우 프리미엄이 온스당 1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에너지


원유는 리비아의 양대 원유 수출 터미널에서 보안요원들의 파업이 2주간 이어지며 수출 차질에 대한 우려로 상승했다. 현재 리비아 수출 물량은 하루 60만배럴 감소한 상황이며, 해당 파업이 여타 유전의 파업을 연달아 야기하고 있어, 일정 기간의 수출 차질은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라크 남부지역의 원유 허브 시설은 시설 점검 계획으로 9월 이후 50만배럴의 생산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파이프 보수공사로 북해산 유전의 공급량 역시 감소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월요일 WTI-브렌트유 스프레드는 2.6 달러까지 벌어지며 1주일간 가장 큰폭의 수치를 기록했다. 금주 발표가 예정된 미국 소매 판매와 소비자 물가, 그리고 신규 주택착공 등은 최대 원유 소비국가인 미국의 경제 회복세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유가격의 단기적인 향방의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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