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수입가격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집계된 후판 수입가격(통관기준)은 일본산이 톤당 720달러, 중국산이 톤당 620달러가량으로 나타났다.

  후판 평균 수입가격은 지난 2011년 1,000달러를 넘는 가격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꾸준히 하락세가 이어져 지금은 톤당 600달러선까지 내려온 것이다.

  가격이 꾸준히 하락한 것은 비단 수입재만이 아니다. 국산 정품재 후판 역시 맥을 못 추고 있는 상항이다. 후판 가격은 조선업계의 부진에 따라 소비량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꾸준히 하락했다. 조선업계의 회복세가 전망됨에 따라 향후 후판 가격이 강세를 띌 것으로 기대되고는 있지만 이 역시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중국 주요 후판업체의 시장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주요 도시들의 후판 유통가격은 전주대비 20위안가량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추절 등의 연휴로 인해 후판 소비가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유통시장에서도 후판 수입재는 톤당 64만원에 거래되는 등 꾸준히 횡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