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캐스팅 업계, 기술력으로 불황 극복

다이캐스팅 업계, 기술력으로 불황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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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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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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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다이캐스팅 전문기술 세미나' 개최

  한국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이 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 전시장 204호에서 '2013년 다이캐스팅 전문기술 세미나'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최했다.

▲ 한국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 이임우 이사장
  이번 세미나는 '2013 금속산업대전'과 함께 열린 다이캐스팅&주조 산업전 부대 행사로 진행됐으며, 국내 다이캐스팅 관련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 이임우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다이캐스팅산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내외 경영 여건 악화, 한·중·일 경쟁 강화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2014년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업의 기초 체력을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자리가 다이캐스팅 업계의 기술 및 경영 정보를 공유하는 귀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한국기술교육대 김기영 교수는 '다이캐스팅 기술 개발 동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다이캐스팅의 취약점인 내부 기공 발생에 따른 낮은 기계적 성질과 낮은 열전도도를 극복하는 방안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다른 공법 제품의 다이캐스팅화나 용접을 통한 복수 부품 일체화 등 현재 진행 중인 다이캐스팅 영역 확대 현황에 대해 강연했다.

  한편, 김 교수에 따르면 미국은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생산이 2012년 150만톤 수준이고, 아연과 마그네슘 다이캐스팅은 각각 30여 만톤과 60만톤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은 2012년 100만톤 수준의 다이캐스팅 중 알루미늄 비중이 90만톤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우리나라는 전체 다이캐스팅 생산이 30~40만톤이 될 것으로 김 교수는 추산했다. 특히, 2012년 1,500만~2,000만톤 수준으로 추산되는 세계 다이캐스팅 시장에서는 중국이 34%, 미국이 14%, 일본이 12%의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기술교육대 김기영 교수
  특히, 인구 1인당 알루미늄 소비량을 보면 중국은 2006년 6.63톤에서 2012년 8.86톤, 2020년 20.9톤, 2025년 28.7톤으로 급격하게 늘면서 향후 10년 동안 중국의 생산량이 세계 다이캐스팅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김 교수는 예측했다. 

  이어 한국신소재 황택진 부사장은 'Al 용해 공정에서 에너지 절감 및 금속 손실 저감'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금속 손실을 줄이기 위한 여러 방법을 소개했다. 

 황 부사장은 특히 "알루미늄 1톤을 녹이는 데 LNG 가스를 90㎥정도 사용하는 것이 최소이며, 통상 120㎥ 많이 쓰는 곳은 160㎥까지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효율적인 용해로를 사용하고 금속 손실 저감을 위해 예열과 온도 조절, 배기가스 재활용과 드로스 저감 노력 등을 기울이면 40~50㎥까지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세미나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억수 박사가 '고품위 다이캐스팅 요소기술과 불량 대책'이라는 주제로, 독일 MK의 Mr. Nicolas Knoche가 '알루미늄 용탕 품질 측정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고용노동부 오종민 교수, 인도 지루카의 히라랄라이 사장, 대용산업 박세영 부사장의 강연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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