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예산 25% 증액된 ‘593억’

뿌리산업 예산 25% 증액된 ‘593억’

  • 일반경제
  • 승인 2014.01.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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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기락 kr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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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단지 조성에 2배 예산 투입…"주력 제조업 경쟁력 제고위해 필수"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뿌리산업의 진흥과 첨단화, 고도화를 위해 전년 대비 25.6% 증가한 593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뿌리산업이란 주조, 금형, 용접 등 공정기술을 활용하는 업종으로 자동차, 조선 등의 산업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으로 평가된다.

산업부는 뿌리기업의 입지·환경규제 대응에 따른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뿌리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에 전년 대비 205% 증가한 61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뿌리기업들을 한데 모아 개별적인 환경규제 대응에 따른 과다한 비용을 절감하도록 올해 10개 내외의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폐수처리시스템 등 공동활용시설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작업 위주의 뿌리기업 작업 현장에 자동화·첨단화 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2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어 첨단 핵심 뿌리기술의 개발과 선점을 위한 '제조기반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에는 18% 증가한 272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기술개발 분야는 ▲수송기기 경량화를 위한 대체 소재, 고장력 강판 등의 성형기술 ▲3D 프린팅과 뿌리산업 접목 기술 ▲에너지 비용 절감 가능한 제조기술 등이다.

한편 뿌리산업의 큰 문제점인 연구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뿌리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18억원이 배정돼 석·박사급 인력 양성이 추진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산업부 총 세출예산이 7% 감소했지만 뿌리산업 지원 예산은 늘렸다"며 "이는 뿌리산업의 첨단화와 고도화가 이뤄지지 않고는 주력 제조업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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