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자만과 허울 벗고 재출발하자"

권오준 회장 "자만과 허울 벗고 재출발하자"

  • 철강
  • 승인 2014.03.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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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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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에 포항 본사서 공식 취임식
취임식 후 3제강공장 방문..,현장경영 강조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4일 오후 포항 본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창조경영, 화목경영, 일류경영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위대한 포스코를 건설하자"고 강조했다. 

 

 

  정장이 아닌 근무복 차림으로 취임식에 임한 권 회장은 "국민의 자랑, 대한민국의 자존심이었던 포스코가 신용등급은 떨어지고 주가는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성장이 아니라 생존마저 위협받는 지경에까지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수퍼사이클이 끝나가는데도 외형성장을 추구한 결과가 지금 우리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임직원 모두가 일류라는 자만과 허울을 벗어 던지고 다시 출발선에 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글로벌 철강시장은 심각한 공급과잉으로 포스코가 자랑하던 경쟁우위도 곧 사라질 위기"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강 경쟁력을 높이고 재무와 조직구조를 쇄신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사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포항과 광양 두 제철소를 세계 최고의 원가와 품질 경쟁력을 갖춘 곳으로 재탄생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권 회장이 근무복 차림으로 취임식에 임한 것은 현장경영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취임식 직후 포항제철소 3제강공장을 방문하는 등 일선 직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15일에도 포항에서 노경협의회 위원들과 트레킹을 하며 향후 회사 경영에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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