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3社, 강종ㆍ기술 개발 ‘같은듯 다른 모습’

후판 3社, 강종ㆍ기술 개발 ‘같은듯 다른 모습’

  • 철강
  • 승인 2014.04.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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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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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공정 및 응용기술 개발로 솔루션 공급
동국제강…에너지강재 개발 및 생산성 향상
현대제철…빠른 강종 개발로 고객 대응력 강화

    포스코와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국내 후판 제조3사의 강종 및 기술개발 성과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까지 다양한 후판 강종을 개발한 이후에는 압연이나 용접 등 공정 및 응용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해양ㆍ에너지용 강재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12년에 극후물재 압연기술을 개발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선급용 극후물재 용접기술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제는 강종 개발 외에도 고객들이 극후물재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응용기술 개발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는 솔루션 마케팅 추진방향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동국제강도 해양ㆍ에너지 시장 공략을 위해 필수 강종들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양구조물용 강재, 저온인성 보증용 강재, 내(耐)SOUR용 강재 등을 개발하는 한편 지난 1월에는 JFE스틸과 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후판 압연, 슬래브 소재설계, 슬래브 조달에 대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두께가 서로 다른 후판을 하나의 공정에서 만들어 내는 ‘이(異)두께 압연기술’과 같은 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기로 하는 등 후판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에 대해 연구 중이다.

 현대제철은 가장 늦게 후판시장에 발을 들여 놓았지만 최근의 강종개발 성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고강도 에너지강재, 선체구조용 고강도 극후물 강재, 해양구조용 극후물 TMCP강종, 극한환경용 에너지소재, 해양구조용 NORSOK 고강도 강재, 유럽향 해양구조용 극후물재(100㎜) 등을 개발했다.

 현대제철은 올해도 조선해양구조용 8종, 일반구조용 4종, API 및 압력용기용 4종 등 총 16개 강종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선, 해양플랜트, 건설, 라인파이프, 압력용기 등 다양한 후판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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