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 업계, 빈익빈 부익부 현상 ‘뚜렷’

패널 업계, 빈익빈 부익부 현상 ‘뚜렷’

  • 철강
  • 승인 2014.04.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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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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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 에스와이, 기린 등 매출액 20% 이상 상승

  패널 업계가 지난해 업체 간 제품 가격 경쟁으로 인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 패널 업체일수록 생산량이 많아 원가절감이나 제품 판매에서 중소 업체들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본지가 주요 패널 제조업체 10개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이 3,736억5,000만원으로 2012년 3,832억3,000만원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013년 44억8,1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의 경우 2012년 391억1,4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동천이 2013년 51억4,500만원으로 전년대비 31.4% 증가했다. 이는 패널 제조업체 10개사 중 가장 높은 증감률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에스와이패널이 2013년 1,170억3,500만원으로 2012년 945억9,700만원보다 23.7% 증가했다. 에스와이패널은 작년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공단과 20분 정도 떨어진 번수엔 공단에 약 1만5,000㎡(4,500평) 규모의 공장을 인수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어 에스와이 패널은 지난해 말 인주공장에 CCL을 도입하고 최근 본격 양산체재에 돌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설비는 연간 생산량 7만2,000톤으로 두께 0.2~1.2mm까지 가공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기린산업의 2013년 매출액은 758억3,100만원으로 2012년 623억4,000만원에 비해 2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린산업의 매출액이 증가한 이유로는 기존 외장재 사업에서 설계 시공, 자재판매까지 모두 통합해 운영해온 기존 시스템을 내장재 사업에도 적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전국적인 영업망 구축이 매출액 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지난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에서 적자를 지속한 업체들은 대형 패널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지속적으로 밀리다보니 제품 판매에 어려움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패널업체들은 주력 제품을 내세워 초기 영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건설경기 불황으로 이전과 같은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주요 샌드위치패널 제조업체 10개사 경영실적 (단위 백만원, %)
업체 매출액 영업이익(손실) 순이익
2012 2013 전년비 2012 2013 전년비 2012 2013 전년비
동양판넬 12,279 9,992 -18.6 -747 -939 적자지속 -762 -806 적자지속
신우산업 33,872 33,046 -2.4 -682 -356 적자지속 318 263 -17
억태산업 17,229 17,084 -0.8 386 425 10 -262 145 흑자전환
삼우이엠씨 47,898 8,694 -81.8 -60,939 -6,082 적자지속 -94,023 -44,623 적자지속
ACE 22,857 24,095 5.4 -3,889 1,736 흑자전환 -5,230 210 흑자전환
하나인더스 20,938 21,229 1.4 -293 1,093 흑자전환 -1,074 168 흑자전환
에스와이 94,597 117,035 23.7 2,646 3,535 34 1,584 3,957 150
동천 39,159 51,450 31.4 766 844 10 451 578 28
한국 22,481 24,774 10.2 755 450 -40 698 486 -30
기린 62,340 75,831 21.6 2,036 3,775 85 863 508 -41
총계 373,650 383,230 2.6 -59,961 4,481 흑자전환 -97,437 -39,114 적자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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