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의 날) (종합) 비철업계, “불황 극복위한 상생 다짐”

(비철금속의 날) (종합) 비철업계, “불황 극복위한 상생 다짐”

  • 비철금속의 날 7회
  • 승인 2014.06.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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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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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친화·안전 최우선 산업으로 전환

  국내 비철금속 업계가 업체들 간의 상생을 다짐하고 서로를 격려하기 위한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 ‘제7회 비철금속의 날’ 행사에는 관련 단체장과 업계 전·현직 임직원, 산업부 김재홍 차관,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비철금속협회와 한국동공업협동조합, 한국알루미늄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 3개 단체가 공동 주최한 ‘제7회 비철금속의 날’ 행사가 11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알레그로룸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비철협회 류 진 회장을 비롯한 관련 단체장과 업계 전·현직 임직원, 산업통상자원부 김재홍 차관,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비철금속 산업이 고도의 기술력으로 국가 경쟁력 향상에 일조하고 환경 친화·안전 최우선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국내 비철금속 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온 업계 종사자들의 노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벨리스코리아 박원태 전무와 에스엔엔씨 임근영 전무, 풍산 황춘영 이사보, 대창 정윤연 부장, 풍전비철 임세원 과장이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에너텍 장세철 차장과 포스코엠텍 이상혁 매니저, 세아엠앤에스 김서현 대리, 고려금속공업 복진규 전무, 삼환실업 오정환 과장, 세원특수금속 서웅교 차장은 단체장상을 받았다.

▲ ‘제7회 비철금속의 날’ 행사에서 비철협회 류 진 회장이 축사하고 있다.

  이날 비철협회 류 회장은 먼저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기원한 후 “원화강세와 한중 FTA 등으로 인해 비철금속 업체들의 능동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며 “대내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등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안전 관리를 당부하며 “아무리 기술이 진보해도 안전의 최후 보루는 사람이다”며 “안전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설정해 크고 작은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산업부 김 차관 역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업계 관계자 모두가 힘써 줄 것을 당부하고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비철금속 업계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선진국 경기 회복세 등이 보이고 있지만 환율 문제나 수출의 큰 부분인 對중국 수출의 감소 및 세월호 참사로 인한 내수 경기 부진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주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비철금속 업계가 여러 투자 계획을 마련하고 움직이고 있는 점은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산업안전에 대한 투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며 “안전을 우선시하는 기업 문화 확립과 투자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비철금속산업은 1936년 장항제련소 준공으로 시작돼 1970년대 온산공단에 대규모 비철산업단지를 조성한 이후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왔다.

  2013년 기준으로 6대 비철금속 생산규모가 209만톤(세계 8위)을 기록하고 있으며 소비는 325만톤(세계 5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수출액은 95억달러(전체 1.7%)를, 수입액은 153억달러(전체 3.0%)를 기록할 정도로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12년 기준으로 비철금속 업계 매출액이 42조원(제조업의 2.8%)에 달하며 종사원은 3만3,000명(제조업의 1.2%)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비철협회는 국내 비철금속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업계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지난 2008년부터 6월 3일을 ‘비철금속의 날’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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