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화·배출가스 저감 이슈 속 다이캐스팅 '주목'
킨텍스서 '2014년 다이캐스팅 전문기술 세미나' 개최
차량 경량화와 배출가스 저감 등의 이슈 속에 다이캐스팅 산업의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요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이캐스팅 산업의 부단한 기술 개발과 생산성 향상, 공정 합리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은 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 전시장 213호에서 '2014년 다이캐스팅 전문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4 금속산업대전'의 합동 전시회인 제10회 다이캐스팅&주조 산업전 부대 행사로 진행됐다.

다이캐스팅 전문기술 세미나는 우리나라 다이캐스팅 산업 발전을 위한 업계 공유의 장으로, 올해 세미나에도 국내 다이캐스팅 관련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 이임우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세계 각국에서 제조업 르네상스를 부르짖는 등 제조업을 통해 국가의 부를 창출하기 위한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자동차 또한 내연기관 자동차가 아닌 전기자동차가 새롭게 추진되고 있다"면서 "이처럼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다이캐스팅 산업의 기본 체력을 공고히 해야 한다. 특히, 다이캐스팅 분야는 전기차 개발과 같은 산업 발전에 따른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하는 산업인 만큼 오늘 다이캐스팅 전문세미나가 회원 여러분의 핵심 기술 개발과 신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국과학기술교육대 김기영 교수는 '다이캐스팅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차량 경량화와 배출가스 저감 및 에너지 소비 절감 이슈로 자동차 부품은 점차 경량화와 구조 단순화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제조 비용이 상승한다"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이캐스팅 산업의 역할이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이는 기존에 하지 않던 분야까지 다이캐스팅 산업으로 끌어들이는 일로,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다이캐스팅 산업에도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생산 공정의 엄격한 관리를 통한 정확한 프로세스와 정밀성 향상, 생산성 향상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 외에도 한국신소재 황택진 부사장이 'Al 용탕 품질 관리 방안 및 기준'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인지에이엠티 한요섭 박사, 애니캐스팅 김성빈 대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이원식 박사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캐스트맨이 다이캐스트조합과 함께 중소기업청의 기술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중소 다이캐스팅 업체용 금형 온도 관리기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