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세미나) “파이프라인, 외부부식이 내부보다 월등히 많아”

(강관세미나) “파이프라인, 외부부식이 내부보다 월등히 많아”

  • 강관 세미나 2014년
  • 승인 2014.10.21 17:15
  • 댓글 0
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RA나 Clad강관 등 신제품 적용 사례 늘어날 것

  DYCE Global 강철호 박사는 ‘유정부식 환경에 따른 강관설계기준’이란 주제를 이번 세미나에서 다뤘다.

  우선 미국 내륙부(Onshore)에서 파이프라인 실패 사례에 대해 살펴봤다.

  강 박사는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추이를 보면 특수한 환경에서 파이프라인은 17만1,000mil, 일반적인 환경에서 가스를 옮기기 위해 설치한 파이프라인은 29만9,0000mil이 설치됐다”고 말했다.
▲ 강철호 박사

  파이프라인 설치나 채굴과정 중 나타난 사고에 대해 “특수한 환경에서 발생한 사고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은 적절치 못 한 상황조치(55)%)였고 뒤를 이어 재료나 용접 실패(36%), 개발지 발굴 과정에서 나타나는 피해(17%) 순이었다”며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재료나 용접 실패(31%)가 가장 컸고 부식(20%), 발굴 과정 피해(14%)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파이프라인에서 발생하고 있는 ‘부식’에 대해서도 다뤘다.

  “내륙에 설치되는 파이프라인은 외부부식이 내부부식보다 월등히 많다”며 “연안부는 수심이 깊어지고 온도가 떨어지고 양극 영향이 감소할수록 외부부식이 심해진다. 하지만 파이프라인의 주요한 실패는 내부부식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현재 주요 코드나 기준에 대해 “액체탄화수소나 다른 액체를 운송하기 위한 파이프라인(ASME B 31.4), 가스 수송 및 분배 시스템(ASME B 31.8), 심해저 파이프라인 시스템(DNV 2000)을 포함해 총 9개 사항이 있다”며 “차후 파이프라인 크기, 기술, 전기방식 보호시스템, 재료적인 선택을 신중히 해 더 늘려나가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파이프라인 재료 선택에 있어서 ‘설치되는 환경, 온도, 압력과 이산화탄소 등 부식요소’ 등은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강 박사는 “심해저 파이프라인과 관련한 주요 인증은 ASME/ANSI B 32.8, Z1 87, DNV, IP6 등이 있다”며 “앞으로 나오는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더 두꺼워야 하고 내부부식에 확실히 견뎌 어떠한 환경에서도 잘 견딜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봤을 때 연간 2조2,000억원이라는 부식 처리 비용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225개 정도 오일 및 가스 프로젝트가 계획돼 있는데 이 중 158개가 높은 부식환경에 놓여있을 것이다”며 “앞으로 더 공격적인 환경을 접하게 될 것이고 이는 고온은 300℃ 이상, 저온은 0℃ 이하가 기본이고 이산화탄소는 40% 이상, 높은 황화수소, 짙은 염화물(15만ppm 이상) 등으로 나타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강 박사는 강연 마지막 부분에서 "CRA 및 Clad강관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다“며 ”제품 두께를 줄이면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고 정기검사 일정이나 유지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다가올 것이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