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사와 프리미엄 냉장고 부품 대체 성공

  포스코의 솔루션 마케팅 연계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23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3분기 솔루션 마케팅 연계 판매량은 40만7,000톤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 25만6,000톤에 비해 59% 급증한 양이다.

  포스코는 그동안 고객 솔루션 제공을 통한 제품 고부가가치화에 노력해 왔다.

  그 중 하나가 국내 가전사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대체 소재를 개발, 고객사의 원가절감 솔루션을 제공한 것이다.

  포스코는 프리미엄 냉장고 프렌치 도어에 들어가는 알루미늄을 산세강판(PO)으로 대체하는데 성공했다.

  보통 프리미엄 냉장고 프렌치 도어 힌지에는 알루미늄이 적용된다. 다이캐스팅 방식으로 제작되는 알루미늄 힌지의 경우 형상 구현이 용이하지만 철강재에 비해 내구 강도가 낮고 공정상에서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포스코는 이 같은 점에 착안해 힌지용 철강소재 개발에 착수, 국내 가전업체에 소재 전환 아이템을 제안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존 알루미늄 부품을 산세강판으로 대체하는데 성공했고 고객사의 원가절감과 제품 내구성도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