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빈 대표이사, 전격 사임 결정
박 회장, 이익 증대 및 매출 성장 집중
코스틸 김정빈 대표이사가 전격 사임하면서 박재천 회장이 경영일선으로 복귀한다.
코스틸은 김정빈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2015년 1월 1일부로 박재천 회장이 대표이사로 복귀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창배 부장 등 3명의 임원(이사) 승진을 단행했다.
김정빈 대표는 지난 2013년 40대 초반의 나이에 코스틸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보수적인 국내 철강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 준 인물이다.
김대표는 코스틸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월터서비스’, ‘차세대 그룹포탈 구축’ 등 획기적인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내부역량 고도화를 통해 부채비율 축소를 실현했다. 또 해외전시회 참여 등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길을 제시했으며 JD 스쿨 운영으로 인적역량 강화에도 공헌했다.
그러나 지난해 세계 경기 회복 지연과 공급과잉 지속, 중국산 범람 등 외부환경에 따른 경영실적에 책임을 지고 본인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회사 측은 김 대표의 사임을 수차례 만류했지만 워낙 본인의 의지가 강해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재천 회장은 2년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하는 만큼 ▲이익 증대 ▲매출 성장 ▲채권 축소 등에 초점을 맞춘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감행했다. 선재사업본부, 선재가공사업본부, 해외사업본부의 해외사업운영팀을 ‘소재사업본부’로 통합하고 해외사업본부 원료조달팀은 기존 원재료 구매관리와 함께 밀 관련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또 '제철사업본부'과 '소비재사업본부'를 신설했으며 지원조직은 전략재무실과 운영지원실로 나눠 사업본부간 협업 및 갈등 조정 기능을 수행한다.
이창배 이사 소재사업본부 소재사업장 공장장 정성수 이사 소재사업본부 소재영업실 실장 (겸)소재영업팀장 김응식 이사 전략재무실 실장 (겸)재무팀장
2015년 코스틸 임원승진 인사(부장->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