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특수강, 파스너 물량 확보 ‘총공세’

현대종합특수강, 파스너 물량 확보 ‘총공세’

  • 철강
  • 승인 2015.02.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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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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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계약 추진 등 공격적 영업 펼쳐
경쟁업체, 전년 수준 물량 사수 전력

  현대종합특수강(대표이사 정순천)이 새롭게 출범하면서 CHQ(냉간압조용선재) 시장 점유율 확대에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특수강은 CHQ의 주요 수요처인 볼트·너트 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회사 측은 영업담당 임원들이 중심이 돼 주요 파스너 업체들을 방문하고 있으며 연간 계약까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현대종합특수강 출범과 동시에 시장점유율을 최대한 끌어올림으로써 향후 업계 선두를 위한 포석을 다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회사 측의 CHQ 내수 판매량은 동부특수강 시절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제철이 인수했다는 것만으로도 현대종합특수강의 시장 확대는 당연한 수순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현대제철이 동부특수강을 인수하기 전부터 잡음이 많았던 현대제철의 일관화체제가 그 배경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

  이미 현대제철의 인수가 확실시되던 시점부터 일부 파스너 업체들은 현대종합특수강과의 계약 물량을 따로 분류해 놓기도 해 다른 CHQ 업체들의 경우 영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1위 세아특수강을 비롯한 CHQ 경쟁업체들은 최소 전년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해 품질, 납기,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동종업계 관계자는 파스너 물량 확보 경쟁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특히 선두권 업체들의 경우 최소 전년수준 유지를 위해 특가판매를 실시하는 등 고객사 마음잡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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