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생산업체 책임경영 통해 생산효율성 향상
대량생산에 따른 가격경쟁력 강화 기대
올해 일부 중소 강관 제조업체들이 소사장제 시험적용으로 생산성 향상과 수익 증대라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해당 업체들은 기존 설비를 매각하거나 이전한 후 자사가 외주생산을 의뢰하던 소구경 강관 제조업체와 남는 공장동에 대해 임대차계약을 맺고 소사장제와 비슷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강관업체들은 현재 각종 중소구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과거에는 소구경 제품 비중이 50%에 이를 정도로 상당했다. 그러나 수익 확보를 위해서는 점차 중구경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소구경 강관 시장에서도 영향력이 상당했던 해당 업체들이 소구경 제품을 포기하기 어려웠던 것은 사실. 이에 소구경 강관 생산의 일정부분을 외주생산으로 해결하고 있었다.
강관업체들은 임대차 계약으로 외주생산업체를 자사공장에 들여놓음으로써 소구경 강관 대응력을 더욱 높이고 자사는 주력제품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고 있다 즉 ▲ 외주업체의 소구경 강관 제조에 대한 책임감 강화로 전체적인 생산효율성 향상 ▲ 대량 생산으로 원자재 구매경쟁력 강화 및 원가절감을 실현해 수익 증대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강관업체들은 전체적으로 침체된 시장 상황 속에서 대규모 투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보고 현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이윤을 남기는 시스템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