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에스텍, 포항공장 가공기지화 한다

동양에스텍, 포항공장 가공기지화 한다

  • 철강
  • 승인 2015.03.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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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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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장에 레이저 절단기 도입, 추가 도입도 검토
BH라인 2차가공 설비도 도입 검토

  동양에스텍(대표 조은구)이 매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단순 유통 사업에서 벗어날 준비를 단계적으로 밟아가고 있다.

  동양에스텍은 우선적으로 포항공장을 가공기지화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12억 정도를 투자해 레이저 절단기 1기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상황에 따라 하반기 추가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빌트업 라인도 2차 가공 설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BH라인 제품을 그대로 팔기보다는 완제품을 만들어 수요가들에게 직접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동양에스텍은 BH라인서 제품 생산을 하고 2차 가공은 외주 임가공을 맡겨오고 있었다. 하지만 직접 2차 가공까지 해서 완제품을 팔 경우 부가가치를 훨씬 높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양에스텍이 이렇게 적극적인 설비 도입에 나서는 것은 단순 유통 구조를 탈피하려는 데 목표가 있다. 최근 열연 및 후판 유통시장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1년이 넘도록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재고 손실만 하더라도 엄청난 데다 부실 위험도 항상 도사리고 있어 판매가 위축되고 있다.

  결국 단순 유통 사업에서 벗어나 제조 부문에 뛰어들겠다는 것이 동양에스텍의 복안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다른 사업 진출 역시 꾸준히 계획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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