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특수강 中 신공장, ‘충칭’ 아닌 ‘옌청’

현대종합특수강 中 신공장, ‘충칭’ 아닌 ‘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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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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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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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장 ‘옌청’으로 결정…기아차 1·2·3공장과 시너지 기대

  현대종합특수강(대표이사 정순천)의 중국 신공장이 옌청(염성)에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정순천 대표이사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 신공장 진출 사업은 충칭이 아닌 옌청 지역에 초점을 맞춰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당초 회사 측은 CHQ와이어(냉간압조용선재) CD바 공장을 현대차 5공장이 들어설 예정인 중국 충칭시 부근에 설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여러 가지 이점을 고려해 진출지역을 옌청으로 결정한 모양새다.

  회사 측은 이르면 올 상반기 내 신공장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며 생산 규모는 연산 44,000~5,000톤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옌청의 경제는 자동차 산업에 의해 활성화되고 있다. 현지 기업인 위에다와 현대자동차그룹은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를 설립했으며, 기아차는 옌청시에 각각 연산 14, 30, 30만대 규모의 1·2·3공장을 운영 중이다. 현대종합특수강은 이를 통해 기아차 현지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옌청시는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을 위해 법인·공장설립 등에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지난 2002년 기아자동차 입주 이후 도심 모든 표지판에 한국어를 병기했을 정도로 친()한국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종합특수강은 옌청 신공장 설립에 이어 2단계 증설 계획까지 완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2단계는 1단계보다 생산 규모를 대폭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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