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원자재 매입 한계에 부딪혀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체들이 올해 저가 수주에 1분기 목표 실적 달성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데크 업계에 따르면 데크 업계간 저가 수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데크 제조업체들은 수주를 통한 수익률을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데크 제조업체들은 원자재(철근, 선재, 용융아연도금강판)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저가 수주를 만회하고 있다. 대다수의 제조업체들은 국산과 중국산 제품을 혼합해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산 제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저가 수주에 대한 손해를 극복하고 있다.
하지만 데크 제조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률 만회 대해 한계에 달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실제 일부 데크 제조업체들 중 저가 수주 후 원자재 가격으로 수익률을 만회한 업체들이 지난해 경영실적 부분에서 2013년 대비 악화된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데크 제조업체들은 국내 건설 수주뿐만 아니라 해외 수주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일부 데크 제조업체들은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지역에 거점을 마련해 수주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데크 업계 한 관계자는 “저가 수주가 동종 업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중국산 원자재 매입을 통한 수익률 만회는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