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위 주방기기 업체 둥위안과 연간 6,000톤 규모 공급계약 체결
고객 클레임 즉시 대응, 싱크 전용소재 개발 공급

  포스코의 중국 스테인리스 해외 생산법인인 장가항포항불수강(법인장 김재열)과 중국 광둥성에 위치한 가공법인 POSCO-CFPC(법인장 최규서)가 지난달 31일 중국 주방기기 업체 광동성동원주구실업(둥위안)과 연간 6,000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고객사를 밀착 케어하고자 지난해 2월 POSCO-CFPC 사업장 내에 불산사무소를 개설, 마케팅·품질 관련 직원들을 파견해 고객 클레임 즉시 대응과 정기적 기술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고객사 제품에 품질 문제가 발생하면 당일 내 현장에 도착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싱크 전용 소재를 개발 공급함으로써 둥위안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충족하기도 했다.

  그 결과 경쟁사 제품을 사용하던 둥위안은 스테인리스 소재를 포스코 제품으로 전량 교체했다.

  둥위안은 스테인리스 싱크(sink) 소재를 제작하는 주방기기 업체로, 중국 내에서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미국 등으로의 수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장가항포항불수강과 POSCO-CFPC는 향후 1년간 둥위안의 연간 사용량 전량을 공급하게 된다. 장가항포항불수강에서 생산한 스테인리스 코일을 POSCO-CFPC에서 가공해 둥위안에 공급하는 프로세스다.

  둥위안은 생산하는 전 제품에 포스코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