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CSP제철소 마지막 퍼즐 풀었다.

「브」CSP제철소 마지막 퍼즐 풀었다.

  • 철강
  • 승인 2015.04.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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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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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달러 장기차입 성사...공사 마무리에 '순풍'
연말 화입, 내년 상반기 준공 일정 순항할 듯

  브라질 광산업체인 발레(VALE)와 동국제강, 포스코 3사가 합작한 브라질 CSP제철소가 현지 정책은행을 통해 대규모 장기 차입을 성사시켰다. 이로 인해 올 연말 화입을 앞두고 있는 제철소 건설공사에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3사 합작법인인 CSP(Companhia Siderurgica do Pecem)는  28일(현지시간) 브라질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로부터 30억달러를 12년 만기로 대출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세에라주 뻬셍산업단지에 건설되고 있는 CSP제철소에는 총 54억달러가 투자된다. 이 가운데 24억달러는 합작 3사가 지분율에 따라 자본금을 납입하고 나머지 30억달러를 장기차입으로 조달할 계획이었다.

  3사의 자본금은 현재까지 21억달러 정도가 납입이 됐으나 장기차입금도 지분율에 따라 지급보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차입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 중인 동국제강으로 인해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28일 계약을 통해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동국제강은 지분율에 따라 약 8억 달러의 자본금을 분담해야 하며 현재 7억 달러를 납입한 상화이고 나머지 1억 달러는 2016년까지 내면 된다. 또한 지분율에 따라 CSP의 장기 차입금 30억달러 중에서 약 9억 달러의 채무보증 의무를 지게 된다.

  브라질 고로 제철소는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이 2001년 취임 후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사업이다. 2012년 착공한 이 제철소는 내년 상반기 준공과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종합공정률은 80%를 넘어 하반기 고로에 불을 지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SP제철소에는 연산 300만톤 규모의 고로 1기와 제강ㆍ연주설비가 설치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슬래브는 양산 기준으로 약 280만톤에 이르며 이 가운데 동국제강이 150만톤을 소비하고 나머지 130만톤은 3사 합작비중에 따라 판매책임을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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