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스틸, 경영권 확보… 대창에이티로 사명 변경
포스코P&S는 13일 공시를 통해 계열사인 뉴알텍(대창에이티) 주식 지분율이 기존 60.1%에서 19.9%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뉴알텍 경영권은 본래 주인이었던 대창스틸이 가져갔다.
포스코P&S로부터 뉴알텍을 인수한 대창스틸은 뉴알텍의 감자(자본 감소)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앞서 대창스틸은 지난달 9일 공시를 통해 "뉴알텍 발행주식 총수 202만2,078주 중 101만3,716주를 유상소각하는 방식으로 감자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감자 후 뉴알텍의 자본총액 101억1,039만원은 50억4,181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줄어든 주식 수 100만8,362주 중 포스코P&S의 보유 주식 보통주는 기존 121만5,227주에서 20만1,561주로 변경돼 지분율이 60.10%에서 19.99%로 줄었다. 더불어 대창스틸 보유 주식 보통주는 60만주가 유지돼 지분율 59.50%로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행 기업회계 기준상 기업들은 20% 이상 지분을 출자했거나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관계사의 경영 성과를 의무적으로 손익에 반영해야 한다. 이에 따라 비철 사업을 정리 중인 포스코는 포스코P&S의 뉴알텍 지분율을 20% 미만으로 낮춰 포스코 관계사에서 뉴알텍을 제외하고, 경영권을 대창스틸 측으로 넘기기로 합의한 것이다.
한편, 대창스틸의 인수 작업은 이번 달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 과정과 이후 경영에는 뉴알텍의 전신이었던 대창알텍의 대표이사를 지낸 문경석 대창스틸 부사장이 참여하며, 뉴알텍이라는 이름은 대창에이티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