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건축자재 원산지 위반 20개社 적발

부산세관, 건축자재 원산지 위반 20개社 적발

  • 철강
  • 승인 2015.08.0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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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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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강 721억원 적발, 최대 규모

  부산세관은 상반기(1~6월) 형강, 합판 등의 건축자재에 대한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펼친 결과, 20개 업체(1,115억원 상당)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소비자가 건축물 외관에서 원산지를 확인하기 어려운 건축 핵심자재를 수입하는 수입업체 등을 불시에 점검하고 유통단계에서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를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둬 지난 1월을 시작으로 상반기까지 단속을 시행했다고 세관은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형강(721억원), 합판(213억원), 플랜지(181억원) 등의 물품을 원산지표시 위반으로 적발했고, 위반유형으로는 원산지 미표시(9건, 655억원), 부적정표시(20건, 452억원), 손상표시(3건, 2억원), 허위표시(2건, 3억원), 기타(2건, 3억원) 등이다.

  특히 형강은 주로 중국산과 일본산이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상태로 들여오고 있었으며 고층건물 구조용으로 사용하는 H형강은 쉽게 떨어지는 스티커 등을 부착하다 적발됐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서 수입되는 합판은 원산지표시가 쉽게 지워지거나 작게 표시하는 등 원산지를 식별하기 어렵게 해 유통했다.

  주로 중국에서 수입되는 플랜지는 쉽게 지워지는 잉크로 원산지를 표시하거나 국내에서 단순가공 과정에서 원산지를 손상한 후 판매한 행위 등이 적발됐다.

  부산세관은 건축자재처럼 국민생활 안전과 밀접한 품목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원산지 단속을 벌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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