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 업계, 생산량 증가에 재고 부담 커

패널 업계, 생산량 증가에 재고 부담 커

  • 철강
  • 승인 2015.08.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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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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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패널 생산량 전년비 26.9% 증가
건설 수주에도 수익률 바닥 지속

  최근 샌드위치패널(이하 패널) 제조업체들이 지난해 비해 늘어난 생산량 증가에 재고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패널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패널 생산량은 197만6,340 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5만7,838 보다 26.9% 증가했다. 이는 대다수의 패널 제조업체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제품 생산량을 늘린 것이다.

  하지만 패널 제조업체들은 계절적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건설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대형 산업단지 현장의 발주가 줄고 있다. 또 일부 제조업체들의 저가 수주로 수익률도 이전보다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패널 제조업체들은 제품 생산 증가에도 재고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일부 패널 제조업체들이 올해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다. 해당 제조업체들은 글라스울패널이나 EPS설비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패널 제조업체들의 전체적인 생산량 증가와 동종업체들의 수주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패널 제조업체들은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국내 대기업들이 생산거점으로 지정해 신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는 지역이다.

  패널 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건설 수주를 확보해도 실제 수익률은 이전보다 낮은 상황”이라며 “올해 생산 설비 도입을 추진한 업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동종업체별 수주 어려움도 증가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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