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세미나) 포스코 박준식 박사, “우수한 고망간강관에 주목”

(강관세미나) 포스코 박준식 박사, “우수한 고망간강관에 주목”

  • 강관 세미나 2015년
  • 승인 2015.10.14 15:57
  • 댓글 0
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혹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제품 개발

  포스코 박준식 박사는 "가격 변동폭이 심하지 않고 품질도 우수한 고망간강은 주목받고 있다. 고망간 소재 미세조직은 오스테나이트계(Fully Austenitic)로 기본적으로 구성돼 있고 이는 영하 196℃에서도 견딜 수 있다“며 ”이는 스테인리스(STS)에 들어가는 오스테나이트보다도 우수한 것이고 소성가공에 의한 변형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고망간강은 인장성질 부문에서 우수한 강도와 연신율을 갖춰 초저온상태에서도 사용 가능한 소재를 개발해야 한다”고 전했다.

▲ 포스코 박준식 박사가 강연을 펼치고 있다.


  그는 “저온인성이란 매우 낮은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것을 말하고 취성균열 발생에 저항하는 성질을 측정하는 CTOD(Crack Tip Opening Displacement) 시험에서 온도기준은 영하 163℃, 소재 두께기준은 0.56~0.65mm다”고 말했다.

  취성은 외력에 의해 영구 변형하지 않고 파괴되거나 극히 일부만 영구 변형하고 파괴되는 성질을 말한다. 물체는 기온이 내려갈수록 취성 즉 깨지는 성질이 증가하고 철강업계에서는 극한 환경에 견디는 정도를 시험하고 선급협회 등의 승인을 받아 생산한다.

  그는 “고망간강을 위한 용접소비재를 개발해야 한다. 또한 인장강도는 660MPa를 넘어야 하고 용접조인트는 영하 196℃에서도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식 박사는 “고망간(Mn) 배관재 연구개발(R&D)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천연 액화가스 배관용 고망간 열연강판 제조기술 및 배관부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초저온 고망간 소재 및 LNG튜브, 피팅류 및 튜브 벤딩 기술을 상용화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고망간 소재 및 강관 개발을 위한 정책 일환으로 셰일가스 테스트베드사업을 하고 있고 이는 비전통 에너지 개발에 따른 유정용강관(OCTG)과 기자재 수요 증가 선제적 대응을 위한 R&D사업 및 레코드 확보를 위한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최종연구목표는 셰일가스용 채굴/기자재용 소재 및 강관 부품을 개발하는 것이고 현재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과 산학연 29개사가 참여해 2017년 5월 31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부과제 목표로는 셰일가스 채굴용 고망간 소재 및 전기저항용접(ERW)강관 개발, 셰일가스용 고심도 드릴 및 케이싱/튜빙 무계목강관 개발, 셰일가스용 프리미임 커넥션 및 성능평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차세대 철강은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 석유화학 분야에서 원유탐사와 생산을 하는 단계(Upstream)에서부터 저장하는 단계(Downstream)까지 대응할 수 있는 체인이 끈끈하게 연결돼야 한다“며 ”제동장치나 수소산업, 군사 분야, 북극해 개발 등 신규 수요 분야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