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세미나) 철강산업연구원 손영욱 원장, “강관사 중국 진출 방법”

(강관세미나) 철강산업연구원 손영욱 원장, “강관사 중국 진출 방법”

  • 강관 세미나 2015년
  • 승인 2015.10.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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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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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제품 선 개발 필수

  철강산업연구원 손영욱 원장은 “중국은 전세계 셰일가스 매장량 1위지만 현지 기업들의 전문성이나 경험은 크게 뒤떨어져 있다”며 “중국 셰일가스 개발 문제점으로는 수자원 부족 및 환경오염, 복잡한 지질구조, 인프라 및 개발기술 부족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철강산업연구원 손영욱 원장

  이어 “높은 생산원가를 낮추는 것이 첫 번째 해결과제다. 예를 들어 Sinopec의 셰일가스 가격은 2.78위안/㎥이고 이는 충칭에서 정할 수 있는 가스가격 상한선이지만 Sinopec 입장에서는 원가에 불과한 수준이다”며 “푸링 셰일가스전 경우 현재 20km 이상 떨어져 있는 우장강으로부터 강관을 이용해 물을 끌어들여 사용하고 있고 2014년 4월 기준 셰일가스정 건설비용은 8,600만위안인데 이를 6,000만위안으로 절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원장은 “중국 셰일가스 기술은 드릴링 비용 절감과 환경영향 최소화 기술, 셰일가스 생산성 유지기술, 스케일링 및 부식, 미생물 오염 감소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셰일가스 탐사 개발 기술 및 장비 국산화, 깊이 3,500m 이하 수평강스정 시추 및 파쇄능력 구비, 셰일가스 인프라 구축이 목표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굴 깊이 증가와 측면 복구 시스템에 대한 요구 증가로 Special High Alloy N80/L80, P110 사용량은 증가하고 있다. 수평시추 증가로 외경 4.5인치, 5.5인치, 7.0인치, 9.5인치와 기타 대구경 케이싱 사용을 요구하는 사례도 늘어났다”며 “푸링지역 셰일가스정 강관재로는 케이싱용 무계목강관 외경 18.5인치, 13.3인치, 9.5인치, 5.5인치, 튜빙용 무계목강관 외경 11.0인치, 12.2인치를 사용했고 Coiled Tube 사용량이 가장 많았다. 현재 Coiled Tube는 깊이 5,000m까지는 문제없지만 더 깊은 곳에서 사용하기에는 어렵다“고 전했다.

  손영욱 원장은 “중국 주요 OCTG 제조업체로 우선 TPCO의 연간강관생산능력 450만톤 중 무계목강관 400만톤, 용접강관 50만톤이고 바오산강철은 연산 220만톤 가운데 OCTG 생산능력은 73만톤이다”며 “팡강청두의 연간강관생산능력은 135만톤이고 바오지페트럼스틸의 연간 OCTG 생산능력은 70만톤이고 이 중 용접강관은 20만톤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손 원장은 ‘국내 강관 제조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방안’에 대해서도 다뤘다.

  우선 “중국의 해외기업 투자 관련 규제사항으로는 우선 투자 장벽이 있는데 현재 중외합작 경영기업법에 다르면 중국이 51%, 외자가 49%여야 한다. 또한 기술장벽에서 각종 표준제도 및 인증제도를 넘어야 하는데 예를 들어 강제인증제도(CCC)는 중국의 적합성 평기기관 및 검사 기관에만 CCC 인증 권한이 있어 인증품목에 대한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강관 제조업체들은 초심해용 초고강도 및 극한지용 저온 고인성, 내부식성 케이싱 및 튜빙 등 중국 수출 공략 대상 제품군을 개발해야 한다”며 “향후 2~3년 내로 중국 기업들이 해외 선진기업들 기술적 지원이 필요 없는 수준으로 성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강관업체들은 서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관 제조업체는 해외시장 개척 및 진출방식을 변화해야 한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소재 중심에서 시장 연계 중심으로 제품개발 방식은 철강소재 중심에서 타 소재와 융합연구를 통한 제품개발이 필요하다”며 “진출방식은 컨소시움 또는 합자투자, 지분참여가 있고 저개발자원부국부터 진출해 중국 및 북미시장으로 점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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