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SPP 사천조선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SM그룹, SPP 사천조선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수요산업
  • 승인 2016.01.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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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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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 유상증자와 부채 포함 4,000억원 제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대한 협상 필요
5~6월에 인수 작업 마무리할 계획

  SM(삼라마이더스)그룹이 SPP조선의 사천조선소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SM그룹 계열로 구성된 ‘우방건설산업 컨소시엄’을 SPP조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SM그룹은 SPP조선의 사천조선소 매각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SM그룹은 인수자금으로 1,000억원의 유상증자와 부채를 포함해 4,000억원 제시했다.
채권단은 SM그룹과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등에 대한 협상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SM그룹은 SPP조선 인수 후 3년간 RG발급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었지만 채권단은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SM그룹은 지난해 SPP조선에 대한 RG발급이 이뤄지지 않아 손실을 본 만큼 인수금액에서 300억원 가량을 깎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에 의견 조율이 필요한 상황.

  채권단 관계자는 "이제부터 구체적인 협상을 할 것"이라며 "RG 발급에 대해서는 SM그룹 측과 앞으로 계속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M그룹은 앞으로 증자 등을 거쳐 오는 5~6월에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SM그룹은 인수 후 사명을 'SM조선'으로 바꾸고 추가로 중소형 조선사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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