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가스公 LNG 저장탱크用 STS 전량 수주

포스코, 가스公 LNG 저장탱크用 STS 전량 수주

  • 철강
  • 승인 2016.02.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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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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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과 LNG 저장탱크 멤브레인용 신강종 'KC-1' 공동개발
기술 국산화로 해외 로열티 절감 및 고부가가치 독자기술 확보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한국가스공사의 선박용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제작 프로젝트에 스테인리스강 제품을 전량 수주하고 2월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갔다.

  포스코의 월드프리미엄(WP) 스테인리스 강재가 한국가스공사의 LNG선 저장탱크의 멤브레인(membrane)에 적용된다. 이 멤브레인은 LNG 운반선의 저장탱크 내부 벽면에서 LNG와 직접 접촉하는 스테인리스 제품이다. 1차 방벽으로 불릴 만큼 선박의 LNG 운송효율 및 경제성에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이다.

  그동안 멤브레인 제조기술은 해외 엔지니어링사가 독점하고 있었으나, 2014년 한국가스공사가 자체ㆍ기술개발에 성공해 국산화가 가능해졌다.

  멤브레인 기술 개발과정에서 포스코는 한국가스공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극저온 상태의 LNG 저장에 적합한 스테인리스 강종을 개발하고, 소재 생산·공급에 필요한 최적의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고객 맞춤형 솔루션마케팅을 전개했다. 그 결과 포스코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하는 LNG 저장탱크 멤브레인 제작에 사용될 스테인리스 소재 전량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전 세계 철강기업 중 LNG선 멤브레인용 스테인리스강 생산이 가능한 곳은 원래 포스코가 유일했다. 이번에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개발한 멤브레인용 스테인리스 강종 'KC-1'은 기존 제품보다 뛰어난 경제성과 안전성을 자랑한다.

  포스코는 이같은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향후 육상용 저장탱크, 소형 탱크로리 등에도 스테인리스강 소재 공급을 확대하며 에너지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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