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산업용 펌프 부문 분사… 신규법인 설립

현대重, 산업용 펌프 부문 분사… 신규법인 설립

  • 철강
  • 승인 2016.03.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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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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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펌프와 압축기 사업 분사
‘현대중공업터보기계’ 신규법인 설립해 별도 운영

  현대중공업이 산업용 펌프와 압축기 사업을 분사해 별도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현대중공업은 산업기계 사업 이관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현대중공업터보기계'에 95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96억 원 가운데 66억 원은 산업용 펌프, 압축기 등 설비 현물출자로 이뤄진다. 증자 참여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현대터보기계 주식 191만 7821주(지분율 100%)를 확보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19일 엔진기계사업본부 산하에 펌프, 압축기 사업을 분리해 ‘현대중공업터보기계’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조선,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 전기전자,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등 7개 사업에서 엔진기계 부문의 산업용 펌프와 압축기 생산 부서를 분사하게 됐다.

  엔진기계 부문이 오랜 기간 실적 저하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경영 효율성 증대와 함께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사업 분할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계열편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자회사 편입 완료까지는 한 달 이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이동 인원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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