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5조원 규모 FLNG 3척 수주계약 해지

삼성중공업, 5조원 규모 FLNG 3척 수주계약 해지

  • 수요산업
  • 승인 2016.04.2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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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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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금액 47억달러로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 차질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6월 30일 쉘(Shell Gas & Power Developments B.V)과 체결한 LNG-FPSO(FLNG,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 3척의 건조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해지금액은 5조2,724억원(약 47억 달러)으로 최근매출액(12조8791억원) 대비 40.9%에 달한다.

  계약해지 이유는 지난달 이들 설비가 투입되는 호주 브라우즈LNG(Browse LNG) 프로젝트의 중단이 결정됐기 때문.

  다만 지난해 수주한 FLNG 선체 건조계약이 NTP 발급 이후 발효되는 조건이었던 만큼 이번 계약해지가 삼성중공업에 끼치는 손실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100억 달러였던 지난해 연간 수주실적은 53억 달러로 급감하게 됐으며 125억 달러로 정한 올해 수주목표 달성도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측은 “경영여건 및 시장상황 악화 등에 따라 계약 발효조건인 발주처의 NTP (Notice To Proceed, 공사진행통보서) 미발급으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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