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돌린 선율’ 가을밤 감동으로 수놓다

‘만돌린 선율’ 가을밤 감동으로 수놓다

  • 비철금속
  • 승인 2016.10.25 19:13
  • 댓글 0
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 나눔의 장 ‘제 27회 이건음악회’ 성황리에 마쳐

  세계적인 만돌리니스트 아비 아비탈의 만돌린과 앙상블 연주자들의 우아하고 환상적인 선율이 전국 5개 도시를 감동으로 물들이며 막을 내렸다.

  이건창호, 이건산업, 이건그린텍, 이건에너지 등 이건 관계사가 주최한 제 27회 이건음악회가 18일부터 22일까지 부산에서 대구, 고양, 인천, 서울까지 전국 순회를 마쳤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애호가뿐만 아니라 지역 음악 단체, 청소년 등 1만여 명의 관객이 초청된 가운데 열렬한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첼로 협연자로 선 장하얀은 “아비탈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닷새 동안 좋은 호흡을 맞출 수 있었고 어느 때보다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린 것 같다”고 전했다. 최수민(부산∙17) 씨는 “공연 시작 전 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님의 친절한 해설로 어려웠던 클래식을 쉽게 접할 수 있었던 공연이었다”고 후기를 전했다.

  아비탈은 전국 순회를 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이건의 문화 나눔에 동참하고자 하는 열정을 잃지 않았다. 21일에는 인천 글로벌캠퍼스에서 코리아만돌린오케스트라 학생들에게 만돌린 일대일 레슨도 진행했다. 코리아만돌린오케스트라는 인천 남동구 내 위치한 특성화 고교인 한국문화콘텐츠고등학교의 학생들로 만돌린이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에서는 유일한 청소년 만돌린 오케스트라다.

  이 밖에도 공연장에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후원하는 모금행사를 진행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공연이 끝난 늦은 시간에도 관객들이 길게 줄을 이루며 감동을 나눴다. 수익금 전액은 유니세프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건 관계사가 주최하는 제27회 이건음악회는 이건 관계사가 지역사회에 수준 높은 음악을 접할 수 있는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1990년부터 시작한 문화 나눔 활동이다. 전석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고, 국내외의 전도유망한 실력파 음악가들을 발굴하고 클래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하며 예술 공헌을 통한 사회 환원을 추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