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등 메탈 케이스 증가

알루미늄 등 메탈 케이스 증가

  • 일반경제
  • 승인 2017.08.04 18:58
  • 댓글 0
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가형 메탈 케이스 및 CNC 물량 지속 증가

 알루미늄 등 휴대폰에 쓰이는 메탈 케이스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 장민준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처럼 밝혔다.
 
 장민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저가형 스마트폰 모델까지 메탈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기존의 다이캐스팅 방식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품질과 단가를 고려해 스탬핑 후 CNC(컴퓨터 수치 제어) 공법을 사용하는 방식의 채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케이스 업체의 CNC 메탈 케이스 제조 물량이 늘어날 것이고, 감전 방지 소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장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2017년 말까지 80% 이상의 스마트폰에 메탈 케이스를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모델에 이어, 저가형 모델까지 메탈 케이스를 사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메탈 케이스 제조방법에는 다이캐스팅, 스탬핑(Press), 완전(Full) CNC 공법이 있다. 스탬핑은 프레스로 알루미늄 바(Bar)를 반가공하는 방법이다. 다이캐스팅은 용액 상태로 녹인 알루미늄을 틀에 붓고 식힌 후 가공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모델을 중심으로 Full CNC를 사용하다, 제조단가 문제로 스탬핑 후 CNC로 제조된 메탈 케이스를 사용했다.
 
 장민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전개될 저가형 모델의 메탈 케이스 제조에서 다이캐스팅보다는 스탬핑 후 CNC 처리하는 방식의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CNC 공법이 사용되는 이유는 품질이 다이캐스팅보다 우수하고, 스탬핑을 활용해 Full CNC보다 제조단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품질 측면에서 다이캐스팅 후 아노다이징하는 기법은 삼성전자의 품질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노트7 이후 품질관리 측면에서 저가형이어도 CNC 기반의 고품질 메탈 케이스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CNC 장비 가격이 2014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도 원인이다. 기존 CNC 장비는 삼성 내부에서 2만대 정도를 구입해, 1만4,000대는 베트남 공장에, 4,000대는 중국 공장에, 나머지는 플라스틱 케이스 업체에 임대했다. 현재 임대하고 있는 플라스틱 케이스 업체들이 추가적으로 CNC 장비를 내재화하면서 늘어나고 있는 메탈 케이스 물량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장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특히, 향후 저가형까지 CNC 처리를 하게 될 경우 플라스틱 케이스 업체의 CNC메탈 케이스 제조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장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장민준 애널리스트는 관련 업체로 케이스 제조업체인 인탑스, 관련 부품 업체로는 감전 방지 소자 제조업체인 아모텍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